학과 뉴스

您所在的位置: 首页 > 韩语版 > 학과 뉴스

북경대학교 외국어대학 조선(한국)언어문화학부, 학부 설립 80주년 기념대회 개최

2025년 10월 18일 오전, 북경대학 외국어대학 조선(한국)언어문화학과는 백주년기념강당 이(李莹厅)에서 "역사를 이어받고, 한마음 한뜻으로 미래로 나아가다(薪火相传・同心致远)"라는 주제로 조선(한국)언어문화학부 설립 8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하였. 북경대학교 외국어대학 이숙정(李淑静) 공산당 위원회 총서기, 왕단(王丹) 부, 최응구(崔应九), 이선한(李先汉), 심정창(沈定昌), 장민(张敏), 임성희(林成姬)  퇴임 교수님, 각 학번 학교 동문 재학생・교 200여 명이 함께 모여 학 설립 80주년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해외로부터 많은 축하를 받았는데, 이룡남(李龙男)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중대사관 대사, 김기환(金起焕)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낙년(金洛年)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김유석(金裕锡)최종현학술원(崔钟贤学术院)  원장, 류홍림(柳洪林) 국립서울대학교 총장, 김동원(金东元) 고려대학교 총장, 김용찬 연세대학교 국제처 처장, 김일성종합대학교 조선어문학과, 임채훈(林采勋) 국제한국어교육학회 회장, 김정우(金正祐) 한국어교육학회 회장 축하 영상과 축하 편지를 통해 조선(한국)언어문화학 진심어린 축하를 전했다. 아울러 김병민(金炳珉) 연변대학교 전 총장 겸 특임교수  국내 30개 대학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도 축하영상을 보내왔, 한국에 있는 학 재학생 수님 축하 영상을 제작해 축하와 그리움을 표현했다.

기념대회 개막식은 조선(한국)언어문화학 정일(丁一) 부학부님의 사회로진행되었다.

 

개막식에서 외국어대학 이숙정(李淑静) 총서기님은 축사를 통해 조선(한국)언어문화학과 설립 80주년을  축하 주셨다.  총서기님은 조선(한국)언어문화학 역사적 변천 과정을 회고하며 교수연구, 학과건설, 인재양성 등 분야에서 얻은 풍성한 성과를 충분히 인정했고, 모든 교수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총서기님은 또한, 조선(한국)언어문화학 80년의 불씨를 이어받고, 인재양성의 초심을 지키며, 국가에 대한 애정을 세계적 시각과 능력을 갖춘 복합적인 인재를 많이 양성해줄 것을 기대했다. 그리고 학문의 정상에 도전하고 학과 발전을 이끌며, 조선학(한국학) 연구 발전에 끊임없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국제교류를 강화하고 중국 목소리를 전파하며, 중조・중한 우호관계 발전과 문명교류, 상호이해 증진에 북경대학 지혜를 발휘해줄 것을 당부했.

 

오신영(吴新英) 외국어대학  총서기님은 서신을 통해 조선(한국)언어문화학 축하를 전했다. 오교수님은 축사에서 국립동방언어전문학교(国立东方语专) 한국어과가 베이징대학교 동방언어문학과(东方语文学系)에 합병된 과정을 이야기하며, 자신이 조선어학과와 맺은 다양한 인연을 애틋하게 추억해 주셨. 학과 수십 년 발전의 직접적인 경험자이자 증인으로서  교수님은 조선(한국)어학과가 중요한 전략적 수요에 집중 눈부신 성과를 거둔 것에 진심으로 자랑스럽, "세계가 백년만에 겪는  변화의 시기에 처해 있는 오늘, 모든 교수・학생 동문들이 항상 시대 앞장서서 강국건설에 새로운 기여를 해줄 것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교수님 광범위한 시각과 온정 어린 충고는 참석자 모두에게 격려 되었다.

외국어대학 왕단(王丹) 부원 조선(한국)언어문화학부 모든 교수 학생을 대표해 이미 세상을 떠난 학부의 교수님들을 깊이 추모하고, 세대를 거듭한 선배 교수들에게 가장 높은 경의와 깊은 감사를 표했으며, 각지에서 돌아온 160여 명의 동문들에게 깊은 환영 인사를 표하  분야에서 이룬 뛰어난 성과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왕 교수님은 "이번 기념대회 준비 기간 동안, 학과 교수・학생과 광대한 동문들이 함께 협력하며 조선(한국)언문화학부가 대가족의 강력한 결집력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역사를 이어받고, 한마음 한뜻으로 미래로 나아가다(薪火相传・同心致远)"라는 행사 주제의 깊은 의미를 해설하며 "모두가 학과 발전의 시청자, 참여자, 추진자가 되어 함께 학과 100년 발전의 빛나는 그림을 그리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후 "길——북경대학교 조선(한국)언어문화 과거, 현재, 미래"라는 제목의 기념영상이 관객들과 함께 조선(한국)어학과 80년 간의 분투 역사와 빛나는 성과를 회고했다. 따뜻하고 감동적인 분위기 속에서 퇴임하신 최응구(崔应九) 교수님, 학부 76학번 이연봉(李渊峰) 동문, 학 외국 교수이신 박지연(朴智娟) 선생님, 학부 00학번 황비(黄菲) 동문, 학부 05학번 하(贺曦),  학부 24학번 학생 유사우(刘思宇)학생이 함께 축하케이크를 자르며 학과 설립 80주년 축하했다.

개막식이 끝난 교수 학생의 이야기・문예공연 세션이 정식으로 시작됐다. 조선(한국)언어문화 박사후 과정생인 장뢰(张磊) 동문과 학부 20학번 최심이(崔心怡)동문의 사회로 열린 세션은 역사 (来时路), 좋은 인연과 만남(杏缘坛), 연원정(燕园情), 청년의 포부(青衿志)  부분으로 나뉘 진행되었다.

 

번째 세션 역사 (来时路) 개척・초심(拓荒・初心) 주제로 행되었다. 시작 영상에는 선대 학자들이 힘든 여정 속에서 학과를 우기 위해 수고해주신  모습들이 생생하게 드러나 . 퇴임하신 심정창(沈定昌) 교수님 "연구로 교육을 발전시키다"라는 주제 연구기관이 처음 생기게 과정, 연구분야의 끊임없는 확, 연구성과 날로 풍성해 현상, 학술교류 날로 빈번해 상황   가지 측면에서 힘들었지만 빛나는 학과 교육과 연구의 개척 역사를 애틋하게 회고했다. 심 교수님 애틋한 이야기는 현장에서 경청하는 교수님들과 학생들에게  학자들의 치밀한 연구태도와 용감한 개척 정신을 깊이 느끼게 해주었다.  라오스 대사 학부 76학번 관화(关华兵) 동문은 "연원의 은혜, 스승의 은혜 영원히 기억하다(燕园润泽,师恩永记)"라는 제목으 위욱승(韦旭昇), 양통방(杨通方), 안병호(安炳浩), 이선한(李先汉) 등 스승님들의 충실한 가르침을 애틋하게 회고하며 선대 학자들의 꼼꼼하고 헌신적인 인재양성 이미지 생생하게 재현해주셨.  동문의 이야기는 연원(燕园) 시절에 대한 개인적인 추억일 뿐만 아니라, 동문들이 학과와 스승님에 대한 감사를 표 것이라고 있으며, 진솔한 감정과 소박한 말씀은 현장의 모든 사람들을 깊이 감동시켰다.

이후 학부 74학번 동문들은 함께 시가 합창《조선어학과 설립 80주년 축하》를 선보였는데, 가사의 각 구절마다 조선(한국)언어문화학부 대한 감사와 순수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 74학번 학사동문 원(原桂珠)가 공연한 경극 선곡《사람은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做人要做这样的人)》는 현장에서 경청하는 분들의 박수 갈채 받았다.

 

세션의 마지막 무대로, 퇴임 교수님들께 경의를 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숙정(李淑静) 서기님은 퇴임 교수님 감사패를 전달했고, 본과 94학번 손홍娟 (孙红娟) 동문, 석사 00학번 손(孙艳杰) 동문, 박사 07학번 손학운(孙鹤云) 동문, 본과 14학번 정택성(郑泽星) 동문, 박사 18학번 우미령(于美灵)동문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참석자 모두는 학과 발전에 탁월한 기여를 퇴임 교수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경의를 표했는데, 이는 조선(한국)언어문화학부 원류를 기억하고, 스승을 존경하는 우수한 전통을 충분히 드러낸 것이다.

 

번째 세션 "좋은 인연과 만남(杏坛缘)"은 "전승과 교학(传薪・授业)" 주제로 진행되었다. 시작 영상에 세대를 거듭한 교수들이 교육과 연구 현장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전진해온 감동적인 장면을 실었다. 이어 1990년대에 첫 한국인 교수로 부임하여 강의를 맡았던 최진봉 교수님 김효민 교수님 축하 영상이 상영되어 동문들에게 뜻밖의 감동과 기쁨을 선사했다. 역시 한국인 교수로 부임하여 강의를 맡았던 김승룡 부산대학교 교수님 이정선 선생님 인생의 반에 걸친 인연, 이밖에 무엇을 따로 구하리오? (半生因缘, 此外何求)’라는 주제로, 조선어학과 함께한 30여 년의 깊은 인연을 진솔하게 되돌아보았다. 두 교수님은 학과의 성장 과정을 곁에서 지켜본 다양한 일화를 들려주며,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학과 구성원들의 진심과 따뜻함, 그리고 헌신의 의미를 전했다. 또한 학과의 미래 발전을 향한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한)언어문화학부 테뉴어 부교수 재직하고 있는 금지아 교수님은 꽃은 지기에 아름답고, 인연은 한정되기에 소중하다(花谢有时, 珍缘有期)’라는 주제로, 조(한)언어문화학부와의 만남과 동행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금지아 교수님은 역대 교수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깊은 존경을 표하며, 수많은 제자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켜본 기쁨을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교수와 학생이 한마음으로 걸어가며 학과의 찬란한 미래를 함께 써 내려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문지 (한)언어문화학부 부교수는 ‘언어의 나루, 문명의 항로(语言的渡口,文明的航程)’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학과 졸업생에서 교수로 성장해 온 과정을 회고했다. 송문지 교수님은  과정 속에서의 ‘변화’와 ‘불변’을 성찰하며, 언어 교육이 지닌 가치와 의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나누었다.

발표 순서가 끝난 , 퇴임하신 장민 교수님께서 ‘조선 갱장(朝鲜铿锵舞)’ 공연을 선보였다. 장민 교수님은 유려한 춤사위로 조선무용 특유의 강인함과 섬세한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표현하여, 객석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어 25학번 학부생 손정과 전이낙이 청춘의 열정이 가득한 한국 현대 대중 힙팝 선보였다. 두 세대의 교수 학생이 함께 만들어낸 다채롭고 생동감 넘치는 무대는 기념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번째 세션 ‘연원정(燕园情)’은 ‘실천에 옮겨· 뜻을 세운다(致用·笃行)’ 주제로 진행되었다. 시작 영상에는 사회 각계에서 재능을 펼치며 활약하고 있는 (한)언어문화학부 졸업생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 겨있었다.  본과97학번 여붕(吕鹏) 동문은  ‘나의 북대 4년: 수확과 성장(我的北大四年:收获与成长)’이라는 제목으로, 학창 시절 학과 교수들의 따뜻한 가르침을 회상하며, 학부 시절의 경험을 통해 얻은 소중한 깨달음과 외국어 학습의 참된 의미에 대한 깊은 이해를 나누었다. 석사 03학번 고정(高静) 동문 ‘연원에서, 평생의 방향을 찾다(在燕园,找到一生的方向) 주제로, 교수들의 고결한 인품에 대한 존경과 그리움을 전하며, 자신의 직업적 경험을 바탕으로 언어의 가치와 학문 발전에 대한 진솔한 소회를 밝혔다. 박사 12학번 이민(李民) 동문 ‘북대가 내게 (北大赠予我的)’이라는 제목으로, 연원에서 박사 공부를 했던 시절을 되돌아보며, 교수들의 가르침이 자신의 연구 태도와 인생의 길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이야기했다.

동문의 진심 어린 감사와 회고의 이야기가 잔잔한 선율 속에 마무리되자, 본과08학번 조우동 동문 24·25학번 학부생 최희문, 기, 왕정이, 고예경이 함께한 기악 합주 <아리랑>이 현장 가득 채웠다. 하나  하모니는 학생들의 마음속에 각인된 친숙한 선율을 그려내며, (한)언어문화학부 학생들만의 독특한 감화와 풍채를 고스란히 담아내었다.

 

번째 세션 ‘청년의 포부(青衿志)’는 ‘꿈을 좇아 항해를 시작하다(逐梦·启航)’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시작 영상에는 젊은 학도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외국어의 세계와, 그들이 스승들과 함께 쌓아온 따뜻한 추억 . 조(한)언어문화학부 박사후연구원 후박문(后博文) 선생님 ‘한 권의 책이 뿌린 학문의 씨앗(一本书播下的学术种子)’이라는 주제로, 선배 학자들의 저술이 어떻게 자신의 마음속에 언어학 연구의 씨앗을 심어주었는지를 이야기했다. 그는 연원에서 출발해 한국 서울대학교로 유학을 떠나, 다시 학과로 돌아와 박사후 연구를 이어가기까지의 학문적 여정을 진솔하게 되돌아보았다. 22학번 박사과정 곽예(郭锐) 24학번 석사과정 아야구즈 무하이야티(阿娅古兹·木合亚提) 각각 ‘언어의 거울을 통해, 지식의 문을 두드리며(观语言之镜,叩求知之门)’와 ‘언어로 세상을 잇고, 마음 조국을 품다(语通世界,心系家国)’라는 주제로, 자신들이 (한)언어문화학부 맺은 특별한 인연과 성장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발표가 끝난 뒤, 23학번 석사과정 유창·이문가·소태림·요시위와 24학번 학부생 장문유가 다채로운 노래와 춤 무대를 선보였다. 청춘의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그들의 공연은 조선어학과 젊은 세대의 밝고 힘찬 에너지를 생생히 보여주었다.

 

기념대회 폐막식에서는 리팅팅(李婷婷) (한)언어문화학부 학부장님께서 재직 중인 모든 수님들을 대표하여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교수님은 먼저 학교와 학원의 전폭적인 지원, 선배 학자들이 다져온 학문적 토대, 그리고 동문들의 한마음 한뜻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대회 준비의 전 과정을 함께 되짚으며, 이번 대회 위해 헌신한 모든 재학생과 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참석자가〈나와 나의 조국〉 합창하였고, 장엄한 울림 속에서 기념대회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기념대회 준비 과정은 단과대학 지도부와 퇴임 교수들의 깊은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 그리고 국내외 동문들의 따뜻한 성원 속에서 이루어졌다. 대회의 전면적인 준비에서부터 성공적인 개최에 이르기까지, 모든 교원과 학생들은 본연의 교육·연구와 학업을 충실히 이어가면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대회 준비에 참여했다. 또한 이번 대회 계기로 학과 홍보 영상을 새롭게 제작·편집하고, 품격 있는 홍보 책자와 약 천여 명의 동문 정보를 수록한 명부를 완성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결실은 조(한)언어문화학부 발전 여정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기록일 뿐만 아니라, 학 구성원과 동문 모두가  마음으로 정진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굳건한 결속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되었다.

 

이번 기념대회 참여한 원로 교수들과 동문들은 대회 준비와 진행에 대해 높은 평가를 전했다. 그들은 이번 대회 내용적으로 풍성하고 의미가 깊으며, 곳곳에서 세대에 걸친 사제 간의 따뜻한 추억과 깊은 유대가 느껴졌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교수와 학생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며, 조(한)언어문화학부 앞으로도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고 더욱 빛나는 발전을 이루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특히 학부 74학번 동문들은 행사 이후 감사 편지를 통해, “이번 행사는 우리 같은 졸업 반세기의 동문들에게 큰 감동과 따뜻한 위로를 안겨주었으며, 마치 다시 이상과 열정이 넘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곽예(郭锐)·동관린(董冠麟)·왕은택(王恩泽)

사진:풍일범(冯一帆)·장우호(张宇淏)·양고양(杨高扬)·온(温馨)·윤자청(尹紫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