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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博雅 중·한 인문학 포럼 성공적으로 개최하다



2022년 11월 26일 '5 박아(博雅) 중·한 인문학 포럼' 북경대학교 외국어대학 조선(한국)언어문화학부, 북경대학교 조선반도연구센터, 산동대학교 외국어대학 한국어학부, 산동대 한중일 협력 연구센터 공동 주최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 포럼에는 북경대학교, 산동대학교, 난징대학교, 푸단대학교, 중산대학교, 베이징외국어대학, 상하이외국어대학 등 16개 대학에서 40여 명의 전문가, 학자, 박사과정 대학원생이 참석했다. 포럼은 개회식, 주제 강연, 분과 발표와 토론, 그리고 폐회식 네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개회식의 사회는 산동대학교 외국어대학 우림걸(牛林杰) 교수님께 맡아 주셨고, 북경대학교 외국어대학 부학장이자 조선반도 연구센터 주임이신 왕단(王丹) 교수님의 개회사와 산동대학교 외국어대학 원장인 왕준국(王俊菊) 교수님의 축사가 진행됐다.

왕단 교수님께서는 주최 측을 대표하여 이번 논단에 참가하신 학자분들께 환영의 뜻을 표하신 후에 '博雅 중한 인문학 포럼'의 설립 및 추진 경위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2018년 11월 북경대학교 조선(한국) 언어문화학부, 북경대학교 조선문화연구소(지금의 북경대학교 조선반도 연구센터)와 북경대학교 인문학부가 공동 주최한 제1회 '博雅 중한 인문학 포럼'에서는 국내외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언어·문학·문화·역사·철학·국가별 지역연구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청년 학자들을 초청해 학제적 관점에서 조선(한국) 연구를 함께 탐구하였다. 학계 동료들의 지지와 격려 속에 이 포럼은 지속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고 설립 취지를 고수하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피를 흘리고 학문적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사귀어 점차 독특하고 강한 매력을 형성하게 되었다. 왕단 교수님께서는 이번 포럼을 성원해 주신 왕준국 교수님, 포럼을 준비하기 위해 수고해 주신 우림걸 교수님, 산동대학교 한국어학부 교수님들과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하셨고, 기조연설자로 나선 북경대학교 주정(周程) 교수님, 난징대학교 손강(孫江) 교수님, 참석 학자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셨다.

왕준국(王俊) 교수님께서는 산동대학교 외국어대학 전체 교수와 학생들을 대표해 이번 포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와 학자들에게 환영과 감사를 표하셨다. 왕준국 교수님은 "국제 정세가 복잡하고 변화무쌍해 조선(한국)학 연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조선(한국)학 연구의 학제적·시대적·전략적 측면을 잘 제시함으로써 조선(한국)학 연구의 광대한 발전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외국어학문의 건설과 학술연구는 교차융합의 길을 걸어야 하며, 새로운 인문학과 건설의 이념에 따라 학문적 특성을 제시하고 연구적 가치를 부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 강연에서는 북경대학교 철학과 교수이자 의학 인문대학 원장이신 주정 교수님, 난징대학교 정부관리대학 겸 역사대학 교수이신 손강 학형(学衡)연구원 원장이 동아시아의 시각에서 조선(한국)학 연구에 대한 발전의 최전선과 연구방법, 향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주정 교수님은 <근대 동아시아에서 '과학'의 전파>라는 제목으로 중국어 문헌에 나타난 초기 '과학'의 용례, 영어 'science'의 의미적 발전, 'science'의 번역으로 등장한 '과학', 일본에서 중국에 전해진 초기 '과학'과 '과학'의 한국 전파 단서에 대해 살펴보고, '과학'이라는 단어의 유래와 발전상을 심도 있게 분석해 주셨다. 손강 교수님께서는 <개념을 매개로 동아시아 근대 지식의 지평>이라는 제목으로 개념사의 핵심 개념, 중요 명제 및 연구 기준을 체계적으로 설명해 주시고, 참가 학자들이 개념 매체로 동아시아 지식의 지평을 보여주, 동아시아 공통성의 유대를 찾아 동아시아의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건설해 줄 것을 당부하셨다. 

'언어 및 교육 연구' 분과에서는 푸단대학교 곽일성(郭一誠)교수님과 북경대학교 정일(丁一) 교수님, 산동대학교영영(劉榮榮)교수님과 상하이외국어대학교 조신건(趙新建) 교수님께서 차례로 평의와 토론을 진행해 주셨다. 상하이외국어대학교 조신건수님은 <중국과 한국의 현대언어학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주셨는데, 발표에서 교수님은 한·중 현대언어학 연구사의 내용과 특징을 정리하고 한·중 언어학의 미래 교류에 관한 전망을 제시해 주셨. 다롄외국어대학교 이민(李民)교수님께서는 <한중 외교 통역 어료(語料) 기초한 역의 언어행동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해주셨는데, 발표에서 교수님은 한중 외교통역어료를 바탕으로 즉석에서 통역하는 과정에서 역의 언어행동을 고찰한 뒤 언어행위의 배후에 있는 ‘이언표의’, ‘이언행’, ‘이언취효’의 세 가지 동인을 분석해주셨다. 북경대학교 정일 교수님은 '산출 중심의 기초 한국어 과정 사정 교수 경로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주셨는데, 발표에서 교수님은 구체적인 교수 실천 사례를 종합해 한국어 전공의 12년 단계 핵심 과정인 '기초 한국어' 과정 사정 교수 실천 문제를 논의했다. 중국전매대 류(范柳) 교수님께서는 <과정사정에 기초한 한국어방송학 교재 건설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주셨는데, 발표에서 교수님은 수업 사정·방송 진행 예술과 한국어 음성과 발성을 결합해 수업사정에 기초한 한국어방송학 교재 건설의 내용체계와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하셨다. 후난사범대학 염초(超)교수님께서는 <중·한 안은 문장 수식어 구조의 현혁도를 논하다>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해 주셨는데, 발표에서 교수님은 언어 저장 유형학의 현혁 범주이론에 입각하여 구문, 기능, 심리 3개 측면에서 한어 중 안은 문장 수식어구조의 현혁도의 차이를 논증하다. 톈진외국어대학교 빈해외사학원 지림림(琳琳) 교수님께서는 <목표지향적 외국어 커리큘럼 사정체계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해 주셨는데, 발표에서 교수님은 외국어 전공 커리큘럼 사정 현황의 난점에 대해 교과목표 재설정과 평가주체 다변화, 평가내용 지표화, 평가방식 다양화를 위한 평가체계 구축을 제안하셨다. 상하이외국어대학교 대학원 박사생단청총(單淸)님,임천천(任倩倩)님, 조나(趙娜)님은 각각 <한국어 반(反)예상표기 '쩐지"'와 '怪不得'의 인과달 및 인식돌연변이 해석>, <한국어 입장특징 비교분석>, <한국 제주 방언의 멸종위기 현황과 보호부흥 조치>를 주제로 한 발표를 해 주었다.

'문학 연구' 분과에서는 북경대학교 남연(南燕)교수님과 문려화(文麗華)교수께서 차례로 사회를 맡으셨고, 북경대학교 금지아(琴知雅)교수님과 베이징외국어대 이려추(李麗秋)교수께서 토론을 맡아주셨다. 베이징외국어대 이려추 교수님께서 <문집 출간으로 본 조선시대 기생문학 발전사>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해 주셨는데, 발표에서 교수님은 조선 시대 기생시집을 체계적으로 고찰하며 기생시집의 출간 원인과 문학사적 의의를 분석하셨다. 북경대학교 문려화 교수님께서 <춘향전 춘향 이미지의 변천과 변화>라는 주제로 발표를 해 주셨는데, 발표에서 교수님은 춘향 이미지의 변용 과정을 고찰하고 춘향 이미지 변화의 원인과 의미를 분석하셨다. 산동사범대학 한효(韓曉)교수님께서 <조선반도에서 유포된 장광자(蔣光慈)문학의 역개학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해 주셨다. 발표에서 교수님은 압록강상(鴨綠江上)』의 철고는 식민 권력 장(場)이 문학의 번역 및 전파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반영한다고 지적하으며, 장광자문학에 대한 번역 및 해석을 분석하여 조선반도의 지식층들이 어떻게 문학의 돌파를 모색 지를 밝혔다. 베이징외국어대(韓)교수님께서는 <16세기 조선문인인 언겸 소세 조천시 중의 명나라 이미지의 양면성>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해 주셨는데, 발표에서 교수님은 명나라 황제의 이미지, 명나라의 경제생활과 문화 세 가지 측면에서 소세 시의 명나라 사회의 양면성을 분석하고 소세의 애민정신과 조선 문인들의 주체 의식을 밝히셨다. 산대학 류혜영(劉惠瑩) 교수님께서는 <빈궁(嬪宮)의 '필'과 세자의 '병': 한중록의 서사책략(敍史策略)과 윤리수사(倫理修辭)>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해주셨는데, 텍스트 자세히 읽기와 문사 상호증을 통해 혜경궁 홍씨가 자신의 기억에 의하여 세자의 '병'을 하는 과정을 정리하고 사도세자의 '병'을 저자의 윤리적 수사(修辭)라고 지적하셨다. 그리고 중국사학 서사 전통이 『한중록』의 서사양태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다. 조장학원 조치성(趙治成)교수님께서는 <조선조 한문소설 일락정기의 유학화 창작경향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해 주셨는데, 발표에서 교수님은 『일락정기』에는 유학적 논조다고 지적하고 안회(顔回)에 대한 추앙을 표현한 제목, 작품에 등장하는 송나라의 충효 인물, 그리고 '존송명반원(尊宋明反元)' 창작경향 세 가지 측면에서 유학적인 논조를 분석하셨다. 베이징외국어대 박사후 연구원인 오옥교(吳玉)교수님께서는 <사회진화론 영향 하의 한국 근대 개화기 청·일 이미지 구축>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해 주셨는데, 발표에서 교수님은『독립신문의 청·일 이미지를 분석하였는데, 청·일 이미지 당시 반도 개화파 지식인들의 실용주의적 의도를 지니고 있다고 지적하셨다. 칭다오농업대학 리웅(李雄) 교수님께서는 <1980년대 이래 한국의 현대 중국문학 연구 회고>라는 제목으로 중국현대문학 1회부터 102회까지 게재된 1200여 편의 논문을 상세히 분석하여도별 게재 논문 수, 문학 장르별 비중, 주로 다루는 작가와 작품을 고찰하고 한국 연구자들의 연구 입장과 연구 태도를 탐구하셨다. 산학교 대학원 박사생인 왕려원(王麗媛)오명(吳)도 각각 <한국 소장 한문소설 『태원지(太原志)』 저자 국적고>, <가족화어(話語), 영웅성, 국제주의: 형제의 중국 지원군 이미지 특징>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셨다.

'역사문화연구' 분과에서는 산동대학교 류창(劉暢)교수님과 충칭문리대학교 두신광(新光) 교수님이 차례로 사회를 맡으셨고, 북경대학교 리팅팅(李婷婷) 교수님과 산동대학교 진원(陳媛) 교수님께서 차례로 평의를 하고 토론을 조직해 주셨다. 북경대학교 송문지(宋文志) 교수님께서는 <동맹대국의 압박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한국의 동맹관리 전략의 변천과 원인 분석>이란 제목으로 발표를 해 주셨는데, 발표에서 교수님은 동맹관리의 관점에서 미국의 압박에 대응하는 한국의 전략의 변천과 변화 원인을 분석하셨다. 중산대학교 황영원(黃永遠) 교수님께서는 <사육의 정치: 근대 동아시아 광견병 방역과 인간과 동물의 관계>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해 주셨는데, 발표에서 교수님은 광견병을 둘러싼 현대 동아시아의 인간과 동물의 긴장관계와 광견병 방역을 매개로 구축된 사회적 통제 메커니즘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통해 근대 권력의 특성을 탐구하셨다. 난징대학교 장춘해(張春海)교수님께서는 <대유중화지통(代有中華之統)-조선후기 엘리트들의 중국 인식>이란 제목으로 발표를 해 주셨는데, 발표에서 교수님은 조선 후기 일부 지식인들이 조선이 중국을 대체할 있다는 '대중화' 관념을 낳았지만 '소중화' 의식이 여전히 주류라고 지적하셨다. 시안외국어대학교 류지봉(劉志峰) 교수님께서는 <『한국 국가 이미지 조사 보고서』와 국가 이미지 건설에 대한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해 주셨는데, 발표에서 교수님은 『한국 국가 이미지 조사 보고서』의 조사내용과 분석방법에 착안하여 국가 이미지 조사 연구 체계, 국가 이미지 보급 정책, 대외 국가 이미지 건설 등의 방면에서 『한국 국가 이미지 조사 보고서』가 우리 나라 국가 이미지 건설에 주는 유익한 시사점을 탐구하셨다. 천진사범대학교 왕맹(王萌) 교수님께서는 <한국 주요 정당 싱크탱크 건설 우리 나라 신형 건설에 대한 경험적 시사점>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해 주셨는데, 발표에서 교수님은 한국 정당 싱크탱크 건설 현황을 전면적으로 고찰하고 한국 주요 정당 싱크탱크 건설 경험이 우리나라에 주는 시사점을 심층 분석하셨다. 산동사범대학교 왕방(王芳)교수님께서는 <문화정체관과 한국학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해 주셨는데, 발표에서 교수님은 한국어와 주거·복식·음식·예절 문화현상의 연관성을 분석해 한국학에 참신한 시각을 제공해 주셨다. 태국 쭐랄롱꼰대학교 대학원 박사생인 류흠유(劉瑜)님과 산동대학교 대학원 박사생인 진려연(陳麗娟)님이 각각 <중국 한류의 흐름과 경제적 효과에 관한 연구> <광교회(交會): 수교 한국의 대중 교역의 모색(1974-1979)>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셨다.

포럼 폐막식은 왕단 교수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곽일성 교수님, 남연 교수님, 류창 교수님께서 각각 '언어 교육 연구', '문학 연구', '역사와 문화 연구' 분과에서 발표된 핵심 내용과 연구 방법 주요 특징을 심층 분석해 주셨다. 마지막으로 우림걸 교수님께서 회의 참석자들을 위해 격려의 말씀을 해 주셨다. 우림걸 교수님께서는 이번 포럼 참석 학자들은 탄탄한 학문적 실력과 뚜렷한 창의성을 보여줬다며 참석 학자들에게 세 가지 당부를 해 주셨다. 첫째, 학문적 시야를 넓히고 동아시아 시역은 물론 글로벌 시야에 조선(한국) 연구를 조명하고 둘째, 중국의 현실에 입각해 중국 문제를 해결하고 중국적 입장을 설명하며 중국 특색의 조선(한국) 학술 담론 체계를 구축하며 셋째, 교차 융합을 중시하고 신문과 건설을 배경으로 과감히 혁신하며 조선(한국) 연구와 디지털 과학 등의 분야를 결합해줄 것을 당부하셨다. 우림걸 교수님께서는 이번 포럼에 참석해 주신 모든 학자들에게 다시 감사드리고, 주최 측을 대표하여 포럼을 계속 운영하겠다는 각오와 의지를 표명해 주셨다.

하루 동안 진행된 '5 박아 중·한 인문학 포럼' 성황리에 마친 참석자들은 이번 포럼의 학문적 수준과 조직력을 높이 평가하고, 포럼의 상시 운영이 우리나라의 조선(한국)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