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과는 창립이후 학과 교수진들의 풍부한 연구역량과 학술조예 및 학술계의 거대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견실하게 한국학연구를 진행해 왔고, 또한 연구기관이 중심이 되어 외부학교 및 연구소와 학술교류를 확대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 우리 학과 교수들이 창립한 한국학연구기관은 다음과 같다.

① 조선문화연구소

1980년대부터, 조선어연구소는 대외학술교류활동을 전개하여, 각종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학술지를 출간하여, 국내외 학국(조선)학의 교류와 협력을 크게 촉진시켰으며, 조선어 분야의 여러 학자들에게 연구 성과를 교류하는 장을 제공해 왔다. 특히, 금년에는 조선․한국․일본 및 중국의 학자들을 초청하여 "제1회 조선학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남북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한반도의 상황 아래, 본 연구소는 한국과 조선의 학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성공적으로 교류하도록 하였다. 이는 역사적으로나 국제적으로 전례 없는 일이다.

1987년는 한국학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북경대학 조선문화연구소가 정식으로 설립되었다. 그간 한국학 학술회의를 개최하였고, 한국학 연구영역에 있어 남북 학자들의 학술교류를 증진시켰으며, 한국학 연구 자료를 정리․간행하였고, 한국학 연구지를 발행하였으며, 한국학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였고, 국내학술연구기관과의 교류협력을 확대하였다. 조선문화연구소가 설립된 것은 조선어전공에 있어 중대한 사건이었다. 조선문화연구소는 개혁개방을 모토로 삼고, 적극적으로 대외학술교류를 전개하였으며, 전 세계에서 첫 번째로 "조선학(Korean Studies)"개념을 사용하여 세계적 규모의 "조선학국제학술회의"를 여섯 차례나 개최하였다. 그간 개최된 조선학국제학술회의는 그 규모와 거둔 학술성과 측면에 있어, 당시 보기드문 사례에 해당되었다. 조선문화연구소는 또한 연구총서인 『KOREA학 연구』․『중국조선족문화사대계』(12권)․『중국조선족문학선집』․『조선사료총서-壬辰之役史料汇辑（上下）』등의 연구서적을 출간하였고, 조선학연구의 발전과 조선학의 국제화에 있어 지대한 공헌을 해 왔다.

② 한국학연구센터

90년대 이후, 중한양국이 수교를 체결함에 따라, 한국(조선)학의 연구범위가 더욱 확대하게 되었다. 이러한 기초아래 1991년 동방언어학원 조선어전공을 중심으로 학과와 연구소를 두루 포괄하는 연구기관인 "한국학연구센터"를 창립하였다. 양통방, 한진건, 심정창 교수가 그간 소장으로 역임하였고, 연구진들의 진취적인 연구를 통해 풍부한 성과를 거두어, 1999년에 이르러서는 모두 24종의 저서와 12종의 번역서, 논문집 9권 등을 출간하였다. 연구센터의 이러한 학술적 성과는 한국학연구에 있어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우리나라 한국학연구의 공백을 튼실하게 채워 나가고 있다.

또한, 자유와 진취성, 그리고 열려있는 자세를 중시하는 북경대학의 학술분위기 속에서, 교수진들은 자기 학문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두었고, 국내외 저명학자들의 칭찬과 각국 정부의 상도 획득하였다. 안병호 교수는 한국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한진건 교수는 조선정부에서 언어학박사학위와 한국대통력문화훈장을 수여받았으며, 위욱승 교수는 한국 노무현 대통령이 서명한 "보관문화훈장"과 증서를 받았다. 모두 조선어 교육과 연 구분야에 지대한 공헌을 하여, 국내외 학자들의 인정을 두루 받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조선어전공의 교수진들은 열정을 가지고 교학 활동에 종사함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연구 활동에 참여하였고, 깊은 학술적 조예를 기반으로 매우 풍부한 연구 성과를 거두었다. 조선어연구실이 편찬한 『조한자전』․『한조자전』, 하검성 교수가 번역출판한 『조선통사』, 위욱승 교수의 『위욱승문집』,안병호 교수의 『鸡林类事和高丽时期的朝鲜语』, 선덕무 교수의 『조선어기초어법』등은 모두 높은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연구 성과의 하나이다.

80년대 이래, 한국(조선)학과 한국어(조선어)교육의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조선어전공은 여러 차례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여 큰 교류성과를 거두었다. 그 동안 개최된 국제학술회의 구체내용은 아래 <표 6>과 같다.

<표 6> 북경대학교 조선(한국)언어문화학부 주최 국제학술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