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한국)언어문화학부는 ‘개교 120주년 기념’을 맞이하여 다과회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다
时间: 2018-05-07 10:21:00 来源:作者:
2018년 5월 4일 베이징대학교는 개교 120주년 기념일을 맞았다. 조선(한국)언어문화학부도 개교 1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동문들과의 다과회 자리를 마련했다.
학과의 교수님들과 학생들은 이 날의 동문 맞이 행사를 위해 여러 가지 사전 준비를 했다. 학부장이신 왕단 교수님을 주축으로 하여 남연 교수님, 임성희 교수님, 문려화 교수님, 이정정 교수님, 장민 교수님, 금지아 교수님 등 학부 교수님들과 학과 조교, 그리고 재학생들이 회의장 배치, 다과 준비, 동영상 시청 준비, 졸업 예복 준비, 점심 식사 준비, 동문 마중 등의 업무를 각각 분담했고, 계획대로 잘 진행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과 교수님과 총 107명의 많은 동문들이 와주었는데, 우리 외국어대학에는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문들의 열정은 영원한 '가족'의 분위기를 한껏 보여주었고, 향후 동문 네트워크 구축에도 탁월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8시부터 시작된 다과회의 첫 손님은 64학번의 동문들인데, 동문 선배이신 그분들은 낯익은 민주루를 바라보며 낯설고 자상한 후배들, 그리고 정성껏 준비한 회의장을 둘러보며 감탄해 마지않았고 후배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여러 동문들이 속속 도착했다. 혼자 오셔서 친구를 찾아 함께 자리를 이동하거나 여럿이 함께 오셔서 은사를 보고 인사를 나누는 분도 계셨다. 그리고 90세에 접어드신 안병호 교수님께서는 휠체어를 타고 오셨고, 이를 본 동문들의 환호성에 웃음으로 화답해 주셨다. 순간 행사장은 감동으로 흠뻑 젖었다. 안병호 교수님은 선배 중의 선배님이자 스승님으로서 수년 간 제자들을 사랑으로 키워 오셨다. 편찮으신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잊지 않고 모교를 찾아 주셨고, 후배이자 제자인 동문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셨다.
이날의 행사는 간결하면서도 훈훈하였다. 이날 우리는 이런 계획을 갖고 있었다. “오전 10시에는 동문들이 민주루 208호 회의실에 모여 함께 기념 대회 실황 중계를 보고, 생중계가 끝나면 식사를 하면서 환담을 나누도록 하고, 또 1시 30분에 교정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뒤 다시 208호 회의실로 돌아와 못다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게 해드리자” 계획대로 모든 일정이 잘 진행되었다.
생방송 무대의 첫 순서로는 재학생들이 노래와 춤, 낭송의 형식으로 교우들에게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연원정(燕園情)', '청춘대개(靑春大槪)' 등의 옛날 추억이 가득찬 노래들은 동문들로 하여금 다시 한번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해 주었다. 그리고 하오핑 당 서기님, 린졘화 총장님의 인사 말씀이 이어졌다. 이분들은 인사말씀을 통해 그동안의 베이징대학교가 이루어 낸 눈부신 성과에 대해 자랑스럽게 소개해 주셨다.
생중계는 12시에 종료되었다. 이때 민주루 208회의실에는 이미 음식 냄새로 가득 찼다. 조교와 자원 봉사자들은 미리 식당에서 준비한 점심을 가져다 주었고, 이러한 과정에서 가족같은 따뜻함과 친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두가지 도시락이 제공되었는데, 모두 고기와 야채를 곁들인 균형 잡힌 식단이었고, 식후 커피와 홍차도 함께 나누었는데, 동문들은 외국어학원과 우리 학과의 좋은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즐거워했다.
1시 30분 경, 동문들은 학교 본관 건물 뒤편에 모여 단체로 기념 사진을 찍었다.누가 앞줄에 배치된 좌석에 앉을지에 대해서 선배들은 서로 겸손하게 사양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디지털 영상 속에는 북경대의 오랜 역사와 인문 정신, 그리고 동문들의 자랑스런 면모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그 후 동문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스승님을 모시고 선배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촬영을 마치고 다시 회의실로 돌아와 다과회를 계속 진행했다. 스크린에 담긴 오래된 흑백 사진 속의 동문들이 오늘 이 자리에 모여 은사님을 모시고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무척 훈훈해 보였다.
다과회 행사 외에도 이번 북경대학교 개교 120주년 기념행사를 축하해 주기 위해 한국과 조선의 명문 대학교에서 오신 총장님들을 접대해준 8명의 봉사자들이 있었다. 이틀 간 수고해 준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그리고 이번 다과회 행사는 석사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의 협찬을 받았다. 아기자기한 케이크로 개교 120주년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었다.
이번 행사에 도움을 준 자원 봉사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현장봉사자]
학과 조교: 왕개, 오혁개
16석: 한영, 장품
17석: 손만녕, 혜설적
14본: 손찬옥, 장욱설
16본: 유가호, 은달, 석역
[총장동행]
15석: 장뢰
16석: 역관남, 하지혜
14본: 엽진녕, 정택성, 상아방
16본: 니삼
[케이크 협찬]
15석: 예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