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지 한국 시리즈 제 43, 44, 45 회 강좌----“김승룡 교수님의 고전학 향연이 성황리에 열리다”
时间: 2019-04-21 07:12:00 来源:作者:
2019년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북경대학교 외국어대학 한국어학과가 주최한 제43, 44, 45 회 감지 한국 시리즈 강좌가 북경대학교 외국어대학 신관에서 열렸다. 한국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김승룡 교수님께서 3일 연속 강연을 해주셨다. 북경대 한국어학과 금지아 교수님이 사회를 맡아 주셨고, 왕단 학과장님께서는 학과 교수와 학생을 대표하여 김승룡 교수님과 사모님이신 이정선 선생님께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전해 주셨다. 또한3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우리 학과의 장민 교수님, 남연 교수님, 문려화 교수님, 이정정 교수님, 임성희 교수님, 정일 교수님, 정서영 교수님, 최인숙 교수님, 민영미 교수님, 설희정 교수님, 그리고 성균관대 한문학과 김영진 교수님이 자리에 함께 해주셨다. 그리고 우리 학과의 본과생, 대학원 석박사 과정 학생들이 다수 참석하여 경청해주었다.
김승룡 교수님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시간강사, 북경대학교 한국어학과 초빙 교수 등을 역임하셨고 지금은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시며, <동악어문학> 편집위원, <한국한문교육연구> 편집 위원, <한국고전번역 연구> 편집위원 등의 직무도 맡고 계신다. 김승룡 교수님은 오랫동안 한국 한문학연구 분야에서 큰 활약을 해오신 분이다. 발표된 논문 20여 편, 번역 작품 12 편, 저서 13권 등 한국 한문학연구 분야에서 풍성한 결실을 거두셨다. 이번에 교수님은 북경에 오셔서 특별히 우리 학과 교수와 학생들에게 고전학 강연을 해 주셨다. 강연의 주제는 각각 ‘동아시아에서의 한국학의 전망 – 한국학의 독자성’, ‘고전학의 의미: 과거와 미래의 소통’, ‘고전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다: 漢詩therapy ’이다.
4월 15일에 열린 첫 번째 강연은 “동아시아에서의 한국학의 전망- 한국학의 독자성”이라는 주제로 외국어대학 신관 501호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김승룡 교수님은 우선 자신과 북경대학교의 인연을 소개해주셨다. 그리고 한국학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노대가인 계선림(季羡林)교수와 이영희(李泳禧)교수,신영복(申荣福)교수의 글을 읽고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씀해주셨다. 또한 한국학에는3가지 원칙이 있는데, 이것은 신(信), 달(达), 아(雅)라고 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마지막으로 김승룡 교수님은 현장에 있는 교수와 학생들에게 한국학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한국어학과 본과4학년 학생 나맹진과2학년 학생 사우는 각각 한국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앞으로 한국학을 계속 모색하려 한다고 답했다. 강연이 끝난 다음, 김승룡 교수님은 학생들의 질의에 친절하게 대답해 주셨다. 박사과정 학생인 우미령의 질문에 교수님은 선전 제자 중에 묵자를 이상적인 인격으로 삼고 계시다고 말씀하시며, 묵자의 학설에 대해 소개해주셨다. 그 다음에 석사1학년 학생 정택성은 한국학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말했다. 이에 대해 김승룡 교수님은 한국학을 연구할 때에는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셨고, 한국어 학과의 교수와 학생들에게 희망을 걸고 계신다고 말씀하셨다.
질의 응답을 마친 후, 왕단 교수님께서는 학과의 전체 교수와 학생들을 대표하여 김승룡 교수님 내외분께 기념 선물을 전해 드렸다. 그리고 참석자들의 기념사진 촬영을 끝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4월 16일에 열린 두 번째 강연은 ‘고전학의 의미: 과거와 미래의 소통’이라는 주제로 외국어대학 신관 201호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우선 김승룡 교수님은 고전학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중국어에서 ‘고전’ 과 ‘경전’ 두 단어의 의미는 한국어와 다르다는 점을 밝혔으며 현장에 있는 교수와 학생들의 토론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김승룡 교수님은 고전은 사람의 음식물과 같아 무엇을 흡수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행동과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 다음에 공자, 맹자, 묵자의 생평과 이들의 주장을 소개하면서 세 가지 유형의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마지막으로 김승룡 교수님은 어떤 지식인을 꿈꾸고 있는지 현장에 있는 교수와 학생들에게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해 주셨다. 강의가 끝난 후에도 김승룡 교수님은 교수와 학생들의 질문을 받고, 대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과 가정교육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친절하게 소개해 주셨다.
4월 17일에 열린 세 번째 강연은 ‘고전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다: 漢詩therapy’라는 주제로 외국어대학 신관 201 호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김승룡 교수님은 인문학이나 고전학을 유령에 비유하며 현재 대학에서 인문학은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의 중에 한국어 학과 석사1학년 학생 세 명이 김승룡 교수님의 저서인<청춘문답> 중의 한 부분을 읽어주셨으며 현장에 있는 교수와 학생들에게 한시 테라피의 매력을 맛보게 했다. 김승룡 교수님은 고전의 구절을 일상생활의 상황과 결부시켜 고전을 통해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셨다. 또한 김승룡 교수님은 강연에서 풍부한 현대음악, 동영상 자료, 그리고 그림, 판화 등의 예술 작품을 보여주셨으며 시청각을 동원한 멋진 강연을 해주셨다. 마지막으로 한국어 학과 석사1학년 학생 정택성이 중국인이 한국 한시를 어떻게 연구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질문을 했다. 교수님은 한국과 중국의 공통점을 찾는 데에 국한하지 말고, 한국 한시의 고유성에 착안해 연구의 시야를 넓히길 바란다고 말씀해 주셨다.
이렇게 사흘 간의 강연을 성황리에 마쳤고, 이번 강연을 들은 모든 교수와 학생들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한국어학과 왕단 학과장님은 학과 교수와 학생을 대표하여 정성을 다하여 강연을 해주신 김승룡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