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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으로 청춘의 꿈을 밝히고, 경쟁으로 우정을 잇다 —— 제17회 북경대-북경외대 한국어 경연대회 성황리에 거행

2025년 5월 17일 오후, 제17회 ‘북경대-북경외대 한국어 경연대회’가 북경외대 국제빌딩 409호 강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북경대 조선 (한국) 언어문화학부와 북경외대 아시아학부 한국어전공의 46명의 학생이 이번 대회에 참석하였다. 우리 학과 금지아 교수님, 문려화 교수님, 정일 교수님, 김승룡 교수님, 이승은 교수님과 북경외대 구자원 교수님, 안인환 교수님, 조연정 교수님, 연영애 교수님이 참석하여 심사를 맡아 주셨다.                                                                   

‘북경대-북경외대 한국어 경연대회’는 두 학교 한국어 전공 학생과 교수진 간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우정을 다지는 동시에 학문적 발전과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학생들의 전공 역량과 종합적 소양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회는 1학년 낭독, 2학년 더빙, 3학년 토론 세 가지 부문으로 구성되었다.

가장 먼저 진행된 낭독 부문에서는 북경대 1학년의 김자함, 손소구, 기함여, 유사우, 조함자, 최희문, 서예비, 왕서경 8명의 학생과 북경외대의 1학년 학생 10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실력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정확한 발음, 여유로운 무대 매너, 뛰어난 표현력으로 자신의 한국어 실력과 한국어를 처음 배우는 학습자로서의 열정 및 잠재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치열한 경쟁 끝에 김자함, 최희문 학생이 최우수 낭독상을 수상하였다.

이어서 진행된 더빙 부문에서는 북경대 2학년 8명의 학생이 두 팀으로 나뉘어 참석하였다. 장지함, 왕가이, 유우자, 유주 학생은 한국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의 한 장면을, 이축여, 최우문, 위의, 조자기 학생은 한국 뮤지컬 「팬레터」의 한 장면을 더빙하여, 원작의 음성을 훌륭히 재현하고 뛰어난 예술적 표현력으로 현장의 교수 및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그 결과 유우자, 위의 학생이 ‘최우수 더빙상’을 받았으며 이축여, 최우문, 위의, 조자기 학생이 ‘최우수 더빙팀상’을 수상하였다. 

마지막으로 3학년 토론 경연이 이어졌다. 북경대 좌준호, 허성위, 장역비 학생이 한 팀으로 하고, 온형, 유임일, 왕천청 학생이 한 팀을 이루어 북외대의 두 팀과 각각 ‘AI가 만든 ‘가상 연인’ 서비스는 현대 젊은이들의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가’, ‘대학교에서는 체육 수업이 반드시 필요한가’라는 두 가지 주제를 두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자들은 다양한 예시와 논거를 들어가며 유창하고 정확한 한국어 구사, 민첩한 사고력, 팀 간의 훌륭한 협업, 기민한 순발력으로 치열한 사고의 충돌을 이끌어내 현장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그 결과 좌준호, 온형 학생이 ‘최우수 토론자상’을, 좌준호, 허성위, 장역비 학생이 ‘최우수 토론팀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북경대-북경외대 한국어 경연대회’는 신시대 한국어 전공 학생들의 뛰어난 전공 역량을 보여주는 한편, 두 학교 간의 우호적인 교류를 위한 다리 역할을 하였다. 북경대 조선 (한국) 언어문화학부의 이오연, 황가심, 용수매, 진준호, 임옥걸, 윤자청, 손소신, 장익남, 공일함, 염금걸, 이상의, 모유가, 주목란 학생도 북경외대에 방문하여 친구들을 응원하고 교류의 장에 함께하였다. 학생들은 감성과 음성이 조화를 이루는 낭독으로 언어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생동감 있는 더빙으로 문화의 혼을 생생하게 되살리며, 치열한 토론 속에서 지혜의 불꽃을 피워냈다. 앞으로도 두 학교가 중한 문화에 능통하며 중국의 이야기를 세계에 전할 수 있는 젊은 인재를 더욱 많이 길러 내기를 기대한다.

 

 

/ 이오연, 서서가

사진 / 이오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