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지고 홍대앞 뜨고 외국인 관광 1000만 시대
时间: 2014-01-30 12:01:00 来源:作者: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의 화장품 가게. 전날 서울에 도착했다는 일본인 히나(28·여)가 화장품을 고르고 있었다. 그는 “숙소인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와 화장품을 둘러보는 중”이라며 “저녁에는 홍대 앞에 있는 불고기 맛집에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홍대·강남역 등이 신흥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관광의 질적 내실화 방안’ 보고서를 23일 내놨다. 연구원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217만5550명 중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내놓은 서울 방문율 82.5%를 적용해 지난해 1004만4829명이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했다. 연구원은 “일본 관광객은 대폭 감소했지만 중국 관광객의 증가율 추세가 높아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지역이 국가별로 차이가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서울시가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2626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 관광객은 동대문시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관광객은 광화문 등 전통적인 관광 명소에서 벗어나 강남역 등 새로운 관광지를 많이 찾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본 관광객들 중에는 서울을 재방문한 이들이 많다”며 “이들은 전통적인 랜드마크가 아닌 홍대 등 도심 지역을 주로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난해 지출한 경비는 1인당 평균 141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대만인이 145만6000원으로 가장 돈을 많이 썼고 중국인(144만5000원), 일본인(139만8000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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