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52% "아베, 한•중 정상과 회담 서둘러야"
时间: 2014-02-24 06:02:00 来源:作者: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서둘러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본인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아사히가 지난 15∼16일 34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한국,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서둘러야 한다”는 응답은 52%로,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34%)를 크게 웃돌았다. 또 “아베 총리의 대(對) 한·중 외교 자세를 평가한다(잘한다)”고 답한 비율은 33%인 반면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8%로 나타났다.
현재 일본과 한국,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큰 문제다”(28%), “어느 정도 문제다”(50%)로 78%가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사히는 “현 상황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아베 총리의 대 한·중 외교자세를 낮게 평가하고, 정상회담을 서둘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 결과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가 일본 외교에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응답한 이는 56%로,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36%)를 크게 앞섰다.
특히 아베 총리의 아시아 외교를 높이 평가하고 있는 응답자 중에서도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선 41%가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응답해 국제사회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아베 총리가 교육위원회 제도를 뜯어고쳐 교육행정에 대한 지자체장의 권한을 강화하려는 것과 관련해 “지자체장의 정치적 사고에 영향을 받는 시스템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22%에 불과한 반면 “정치에 좌우되지 않는 교육이 필요하다”가 5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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