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 사드 연내배치 못박아
时间: 2017-02-04 02:02:00 来源:作者:
한미 국방장관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굳건한 연합 방위태세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연내 배치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는 추가 핵 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도발 위협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은 물론 국내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쐐기를 박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3일 오전 회담을 열고 "미국의 강력한 대한 방위공약과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날 한미 국방장관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신행정부의 한반도 및 대북 정책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에 공감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55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매티스 장관은 한미 동맹을 아태 지역의 '중심축(Linchpin)'으로 지칭하면서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거듭 확인했다.
매티스 장관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한 우리의 확장 억제력 보장을 유지하는 의지를 확고히 할 것이며 확장 억제력 보장을 유지하는 미국의 의지에는 한치의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이 언급한 확장 억제력(extended deterrence)은 미국이 동맹국에 대해 미 본토와 같은 수준의 핵 억제력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상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자사의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사업성 등에 대해 충분한 검토를 거쳐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다음 이사회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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