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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기혼여성 10명 중 4명은 ‘경력단절’…여자로 일하기 힘드네

여성들에게 ‘일·가정 양립’은 여전히 요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기혼여성 10명 중 4명이 결혼·임신·출산·육아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뒀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경력단절 여성 및 사회보험 가입 현황’을 보면, 지난 4월 기준으로 15~54세 기혼여성 942만명 중 경력단절 여성은 205만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8만7000명(4.0%) 감소했다. 전체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1.8%로 5명 중 1명은 결혼·임신·출산·육아 때문에 직장을 포기한 셈이다.

30대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은 37.5%, 20대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은 34.7%로 나타났다. 30대 경력단절 여성은 109만명으로 전체 경력단절 여성의 53.1%를 차지했다.

경력단절 사유에서 ‘결혼’은 비중이 줄었지만 ‘임신·출산·육아’는 늘었다. 지난해 직장을 그만둔 이유가 결혼인 경우는 38.4%였지만 올해 36.9%로 줄었다. 그러나 임신·출산·육아는 지난해 49.7%에서 올해 54.3%로 증가했다. 경력단절된 20대 이하 여성의 60.7%, 30대 여성의 60.5%가 임신·출산·육아 때문에 일을 그만뒀다. 결혼 때문에 경력이 단절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40대 이상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