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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워치폰 개발 중”

  애플에 이어 삼성전자도 손목시계형 스마트기기를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래전부터 손목시계형 스마트기기를 준비해 왔다”며 “손목시계는 우리가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제품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그러나 시계형 스마트폰의 기능이나 개발 비용, 출시 시기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러면서 그는 “관건은 누가 가장 먼저 소비자들이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상용화할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의 이런 언급은 지난달 블룸버그가 “애플이 손목시계형 스마트기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블룸버그는 당시 “애플이 디자이너 100명을 투입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사장의 인터뷰에 대해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시계형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삼성전자는 2009년 프랑스에서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시계형 휴대전화를 출시한 바 있다”며 “삼성전자가 애플이 연구 중인 손목시계형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은 이미 있었다”고 전했다. 반면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은 인터넷판에서 애플의 시계형 스마트폰 보도 직후 삼성전자가 이를 공개한 점을 들어 ‘선제적인 베끼기’라고 비꼬았다. 업계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손목시계형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는 이유가 3580억 달러에 달하는 모바일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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