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계의 숙원 사업인 K팝 공연장이 경기도 고양시에 들어섭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K팝 아레나 공연장 건립 대상 최종 후보지로 고양시 한류월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2016년 말 완공될 이 공연장은 1만 8천석 규모의 주공연장과 2천석 정도의 중규모 공연장 등으로 구성됩니다. 
대중음악박물관과 명예의 전당, 대중음악 관련 교육시설 등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문화부는 경기도와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중에 업무협약(MOU)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공연장 건립 장소 선정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수행 중인 'K팝 공연장 건립 기본계획 연구'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연구 과정에서 음악·공연·학계 등 현장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연장 부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쳤습니다.
평가과정에서는 요구 부지면적(6만6천㎡ 이상), 부지제공조건(무상임대 여부), 관련 행정처리 절차 완비 수준, 접근성, 기반 환경, 경제적 타당성 결과 등이 고려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