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가 한국수출 버팀목 됐다
时间: 2012-12-09 01:12:00 来源:作者:
세계적 경기침체 상황에서 자유무역협정(FTA)들이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대미 수출은 오히려 늘고 있고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도 관세혜택 품목을 중심으로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관세청이 내놓은 한미 및 한-EU FTA 발효 이후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한미 FTA가 발효된 올해 3월 15일부터 11월 31일까지 대미 수출액은 373억 달러(약 40조895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출액(3500억 달러)이 3.4%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대미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특히 관세가 인하됐거나 철폐된 FTA 혜택 품목의 수출액이 12.9%나 증가하며 대미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부품(15%)이 가장 많이 늘었고 고무제품(14%)과 석유제품(8%)의 증가폭도 컸다. 한미 FTA의 수출 활용률는 66%로 한-인도(17.7%), 한-동남아국가연합(3.5%) FTA 발효 후 1년 동안 활용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FTA 수출 활용률이란 무관세 및 협정 제외 품목을 뺀 수출액 중에서 한국 기업이 FTA를 이용해 수출한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수치가 높을수록 기업의 FTA 활용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 재정위기로 대EU 수출이 감소하고 있지만 FTA 관세혜택 품목의 수출은 오히려 늘었다. 한-EU FTA가 발효된 지난해 7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대EU 수출액은 672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지만 FTA 혜택 품목의 수출액은 358억8000만 달러로 10.9%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17.0%) 자동차(15.2%) 자동차부품(6.6%)의 증가폭이 컸다. 한-EU FTA의 수출 활용률 역시 80.8%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반도체(43.2%) 선박(39.7%) 무선통신기기(24.2%) 등 FTA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품목의 수출액은 26.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한국이 체결한 FTA는 개방수준이 높고 차질 없이 이행되면서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FTA 혜택품목이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감소분을 메워주면서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5일에는 제4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5일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1월 30일이던 무역의 날을 올해부터 이날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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