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뉴스

您所在的位置: 首页 > 韩语版 > 한반도뉴스

한국 생산가능인구 감소속도 세계 최고

앞으로 50년간 한국의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세계에서 가장 빨리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 영향으로 2031년 이후 한국의 연평균 경제성장률도 1.0%로 떨어져 주요국 중 최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1일 펴낸 2060년까지의 세계 경제 장기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전체 인구 중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비중이 2011년 72.5%에서 2060년 52.3%로 2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교 대상인 OECD 34개 회원국 및 8개 주요 비회원국 중 가장 큰 하락폭이다. 2060년의 생산가능인구 비중도 42개국 중 일본(51.1%)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OECD는 한국의 20312060년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1.0%로 42개국 가운데 룩셈부르크(0.6%)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연평균 성장률은 19952011년 4.6%로 42개국 중 5위였지만 20112030년에 2.7%로 급감하고 2031년 이후에는 1.0%까지 추락한다. 20312060년 42개국의 평균 성장률은 연 1.9%, OECD 회원국 평균은 1.7%로 한국보다 크게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 보고서는 인구 고령화,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민간 저축률 역시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OECD는 또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가파른 성장으로 2060년 지구촌 경제의 지형도가 완전히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중국과 인도의 국내총생산(GDP)을 합치면 2025년 주요 7개국(G7)의 합계를 넘어서고 2050년에는 전체 OECD 회원국을 모두 합친 것보다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http://www.olc.pku.edu.cn/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