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6년 만에 유엔의 가장 강력한 기구인 안전보장이사회에 다시 진출했습니다. 

한국은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전 10시부터 뉴욕 유엔본부에서 193개 유엔 회원국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 2차 투표에서 149표를 얻어 내년부터 2년 임기의 이사국 지위를 확보했습니다. 

한국의 비상임이사국 진입은 1996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대륙별로 안배된 10개 비상임이사국은 미국과 중국 등 5개 상임이사국과 함께 안보리를 이끌게 됩니다. 

안전보장이사회는 세계 평화에 1차적 책임을 지고 있는 유엔의 실질적인 최고 의사 결정 기구입니다. 

동북아시아 안보 지형이 격변하는 시점에서 북핵 문제 등 조선반도 현안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 점도 의미가 각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