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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TE 특허로 애플과 대타협 이뤄내나

   http://www.olc.pku.edu.cn/korean삼성전자가 애플의 신모델 스마트폰 아이폰5가 장착한 롱텀에볼류션(LTE)기술을 애플과의 특허 전쟁에서 어떻게 활용할 지 고민하고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IM부문장(사장)은 12일 “삼성전자가 보유한 LET 특허를 애플과의 소송에서 이용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애플과는 특허전쟁을 치르고 있는 ‘적’이자, 낸드플래시, 디스플레이 등을 대량으로 공급하는 ‘동지’이기도 하다. 애플과의 특허 소송에 있어서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배경이다.

   결국 애플과 삼성전자는 서로를 누구보다도 미워하면서도, 서로를 누구보다도 필요로 하는 사이다. 양사 간 특허전쟁이 ‘확전(擴戰)’보다는 ‘휴전(休戰)’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견되는 이유다. 특히 애플이 출시하는 신모델 아이폰5에 LTE 기술이 탑재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양사간 대타협을 이룰 여지가 커지고 있다.

   LTE 특허 분야에서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의 특허망을 애플이 빠져나오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미국 특허전문회사 아이런웨이 최근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177건의 LTE 표준특허를 보유해 특허 건수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애플은 순위 1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업계는 이미 삼성전자가 LTE 특허를 활용해 애플과의 화해를 도출하기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