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준안 강행처리에 반발하는 시위대가 밤사이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한.미 FTA 저지 범국민 운동본부가 주축이 된 시위대 2,500여 명은 22일 밤 8시 반부터 서울 명동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FTA 비준안 강행처리를 규탄하며 즉각적인 폐기를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시위대가 한때 8차선 대로를 점거하고 저지선을 뚫으려 하자 수 차례 물대포를 쏘며 강제 해산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19 명을 연행했습니다.

        시위대는 이후 명동성당 부근에서 집회를 계속하다가 22일 밤 11시 반쯤 자진해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