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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진주이전, 경남 “환영하지만 국민연금공단은 못 줘”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국토해양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상남도 진주 이전을 결정하자 경남은 일단 환영하면서도 전북으로 국민연금공단을 배치하는 것에는 반대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LH의 진주이전 발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많이 늦었지만 정부가 우리 혁신도시로 LH본사를 일괄이전 하도록 결정한 것에 대하여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전북 이전배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 지사는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혁신도시 건설의 취지를 감안할 때 국민연금공단의 전북 조정배치는 잘못된 결정임으로 받아 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경남혁신도시가 LH본사 이전으로 당초 이전 규모 보다 411명이 줄었고 혁신도시에서 두 번째 큰 573명의 국민연금공단이 전북으로 배치될 경우 984명이 줄어 혁신도시 건설이 쉽잖다는 게 이유다.

김 지사는 “정부의 다른 혁신도시 통합 조정 과정에서 혁신도시의 이전규모가 줄어들지 않도록 배려해 조정한 예와 비교할 때도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다음 주로 예정된 지역발전위원회 최종 심의결정과 함께 정부의 최종안이 결정되면 경남도는 여기에 맞춰 대응해 나간다는 게 김 지사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