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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게임 카누 남북단일팀 "남녀 모두 금메달 기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카누 드래곤보트(용선) 대표팀이 다부진 목표를 설정했다. 남녀 모두 정상에 오른다는 각오다. 

 아시안게임에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할 북한 선수들이 29일 중국 베이징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카누 18명, 조정 8명, 농구 4명 등 종목별 선수단 30명에 지원인원 4명을 포함한 총 34명이 한국 땅을 밟았다.

   아시안게임에는 카누(남녀 드래곤 보트)와 조정(남자 에이트, 남자 무타포어,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 농구(여자) 등 6개 세부 종목이 단일팀으로 출전한다.

   그 중 내부적으로 가장 기대감이 큰 종목은 카누다. 카누는 일찌감치 단일팀 구성을 준비해온 종목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앞서 준비를 시작했을 정도다. 출전 선수 숫자도 가장 많다.

   이날도 대한카누연맹 관계자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북한 선수들을 맞이했다. 카누연맹 관계자들은 단복까지 갖춰입고 공항에서 북한 선수들을 기다렸다.

 

   메달 가능성도 높은 편. 남북단일팀 선수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조현식 대한카누연맹 부회장은 "남녀 모두 금메달을 기대한다"며 "아직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북한 선수들이 우수하다고 들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더라"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카누 드래곤보트가 정식 종목으로 열리는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는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한국은 광저우 대회 남자부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조 부회장은 "남자 선수들은 광저우 대회 때 짧은 훈련 기간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고, 여자 선수들도 이번에 훈련을 하면서 기록이 굉장히 잘 나오고 있다"며 "여기에 우수한 북한 선수들까지 합류하면 무난히 메달을 딸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북한 선수들이 입국하면서 단일팀도 본격적으로 손발을 맞출 수 있게 됐다. 팀워크를 맞추는 것이 성적의 관건이다.

   북한 선수들은 곧장 숙소인 충북 충주의 한 연수원으로 이동한다. 아직 구체적인 훈련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카누연맹은 하루 이틀 뒤 단일팀이 훈련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 부회장은 "대부분 충주에서 훈련을 하고 인도네시아에는 경기가 임박해 들어가 적응 훈련 정도를 할 것"이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8월21일 경 인도네시아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 부회장은 "짧은 기간에 잘 맞춰나가야 하겠지만 선수들 자체가 우수하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잘 해나갈 것"이라며 "시너지 효과가 아주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다시 한 번 좋은 성적을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