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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리, 한국 대통령 회견

 쁘라윳 태국 총리가 2일 태국을 방문한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회담했다. 이는 태국의 새 정부 수립 후 태국 총리가 처음으로 태국을 방문한 외국 정상을 만난 것이자 한국 대통령이 7년만에 태국을 공식 방문한 것이다.

 쁘라윳 총리는 태국과 한국은 훌륭한 양자협력 뿐만 아니라 지역의 전면발전 분야에서도 거대한 협력 잠재력이 있다며 양국이 우의와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양자 협력 관계를 한층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과 태국은 1958년에 수교하여 2012년에 양국 관계를 전략적동반자관계로 승격했다며 양국 우호협력관계가 보다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일본이 한국에 무역제한조치를 실시한 이후 첫 해외방문이다. 무역 다각화를 위한 신남방 정책(NSP)을 내놓은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은 태국과의 전략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신남방 정책 추진과 태국 4.0 국가 발전 전략을 상호 연결시키기 위한 방문이기도 한다.

 태국 총리부 대변인은 이날 양국의 기존 협력관계는 양자, 지역, 다자 등 분야에서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양국 정상은 6개 항의 합의와 양해각서 체결을 함께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태국 투자촉진위원회와 한국산업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태-한 비즈니스포럼' 및 관련 행사에 한국의 100여 개 유명 기업, 600여명의 비즈니스 엘리트들이 참석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양국은 '제4차 산업혁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인적 교류와 정보 교류를 확대하며 로봇, 바이오, 미래자동차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하고 '태국 4.0'전략과 한국의 혁신성장정책의 연결을 추진키로 했다고 태국 매체가 보도했다.

 양측은 또 "군사정보보호협정"도 체결했다. 과거에 한국은 미국, 캐나다, 프랑스, 러시아, 일본 등 21개 국과 협정을 체결했지만 얼마 전 일본과의 협정을 중단키로 결정했고 8월 27일 한국과 태국 군정 협정 초안을 심의통과했다. 초안은 양자 국방 협력을 강화하여 양국에 군사 정보 상호 보호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데 취지가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한국 측이 '신남방 정책'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일환이라고 분석한다.

 양국 정상은 또 11월 한국-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며 한국은 메콩강 유역 국가들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아세안 3개국 순방길에 올랐으며 태국 방문을 마친 뒤 미얀마와 라오스를 방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