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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中 외교부장, 리용호 조선 외무상과 회담

[인민망 한국어판94왕이(王毅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2일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리용호 조선 노동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무상과 만났다.

왕 부장은 “올해가 중•조 수교7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시진핑(習近平총서기의 조선 국빈방문이 기념비적 성과를 이루어 중•조의 전통적 우의와 전략적 신뢰를 극대화하고 양당과 양국의 관계를 새로운 역사적 시기로 끌어올렸다”라고 밝혔다또 “중•조의 우호협력 관계를 공고히 잘 지키는 것은 중국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다”라면서 “가능한 빨리 시 총서기와 김정은 위원장의 합의를 전면적으로 이행해 중•조 수교70주년 기념 행사를 잘 치르고 교류와 실무 협력을 촉진”하고 “양당과 양국의 최고지도자의 의견을 이행하고 국제 무대에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으로 중•조 관계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왕 부장은 “지난70년 동안 국제 정세의 변화와 상관없이 중국과 조선은 줄곧 비바람을 맞으며 한 배를 타고 함께 나아가고 있다”라면서 이는 “양국 공산당이 이끄는 사회주의 국가의 본질적 속성과 역대 지도자의 전략적 지도 아래 가능했다”고 강조했다또 “우리는 양국의 공동 노력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는 중•조 관계가 왕성한 생명력으로 더욱 아름다운 미래를 맞이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리 외무상은 “지난해 이후 김 위원장은 네 차례 방중했으며 시 총서기는2개월 전 조선을 방문했다조•중 최고지도자가 일 년 동안5차례 만나 조•중 전통적 우의와 우호적 협력 관계를 달성하고 조•중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또 “조•중의 우호적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조선 당과 국가의 확고한 입장”이라면서 “조선은 중국과 함께 조•중 수교70주년을 성대히 치러 새로운 시대의 중•조 관계 발전을 촉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왕 부장은 현재 홍콩 정세와 중국의 입장을 설명했다리 외무상은 “조선은 이미 여러 차례 홍콩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면서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며 외부 세력이 간섭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또 “조선 당과 정부는 중국 당과 정부가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수호하고 국가의 주권과 영토 완정을 지키는 것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전했다.

양측은 조선반도 정세에 대해 깊은 의견을 나누고 서로 최신 상황을 전했다또 계속해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지역의 평화 정착을 위해 공헌하기로 동의했다. (번역하정미

원문 출처신화망(新華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