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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부장, 중일한 외교장관회의 성과 발표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베이징에서 제9차 중•일•한 외교장관 회의를 주재한 후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 및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왕이 부장은 21일 종료된 중•일•한 외교장관 회의는 매우 성공적이었다면서 중•일•한 외교장관은 3국 협력이 지난 20년간 걸어온 순탄치 않았던 과정을 회고하고, 협력을 더욱 심화하는 것에 대해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제8차 정상회의를 위한 정치적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왕이 부장은 3국 외교장관이 인식을 같이한 부분에 대해 소개했다.
  국제 정세에 나타난 복잡한 변화
  중•일•한은 아시아와 현재 세계의 중요한 국가로서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수호하고,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며, 확고하게 지역 평화를 촉진하여 중•일•한 협력이 동북아 번영 안정의 초석이 되도록 해야 한다.
  세계 경제에 나타난 하강 리스크
  중•일•한은 중요한 영향력을 가진 국가로서 거시경제 정책의 소통 조율을 강화해 자유무역체계를 수호하고 개방형 세계 경제를 구축해 글로벌 경제 성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조선반도 정세에 나타난 새로운 변화
  중•일•한은 중요한 관계국으로서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발휘해 조선반도에 오기 힘든 평화회담과 대화 추세를 보호하는 데 힘쓰고, 각국이 마주보고 나아가고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조선반도 비핵화 실현 및 조선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효과적인 경로를 모색해 최종적으로 조선반도의 항구적인 안정을 실현해야 한다.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심각한 변화
  중•일•한은 중요한 제조대국과 혁신대국으로서 기회를 잡아 빅데이터, 인공지능, 5G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협력 잠재력을 발굴하고 협력 분야를 확장해야 한다. 중국이 2020년을 ‘중•일•한 혁신 협력의 해’로 정하자고 제안해 한국과 일본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문명충돌론 대두
  중•일•한은 아시아 국가로서 동방의 지혜를 선양하고 문명의 상호 벤치마킹을 주창해야 한다.
  역내 협력에 나타난 기회와 도전
  중•일•한은 역내의 중요한 국가로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연내에 타결하고, 중•일•한 FTA 건설 협상을 가속화하는 데 힘써 동아시아 공동체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 3국 외교장관은 ‘중•일•한+X’ 협력 컨셉 문건을 채택했으며, 합의를 바탕으로 다른 국가들과 호혜협력을 모색해 공동 발전을 촉진할 것이다.
  왕이 부장은 “주최국인 중국은 한국 및 일본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연내에 정상회의를 위한 준비 업무를 잘 해 회의가 차질없이 이루어지도록 하길 바란다”면서 “3국은 ‘중•일•한 협력 미래 10년 전망’을 제정하는 것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상을 조속히 타결해 정상회의 발표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왕이 부장은 중•일•한은 가까운 이웃국가로 가족은 가족이 잘 되길 바라고, 이웃은 이웃이 잘 되길 바라듯 모두가 선린우호를 희망하고, 서로 도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최근 일•한 관계에 나타난 갈등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일•한 양국이 3국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여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한국에는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는 말이 있고, 중국에는 ‘장심비심(將心比心)’이라는 말이 있다고 했다. 왕이 부장은 “우리는 일본과 한국이 서로의 관심사를 배려해 이견을 건설적으로 처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적절한 방법을 찾길 바란다”면서 “우리는 중•일•한 3국이 단결해 3국 협력이 더욱 아름다운 미래를 맞이하도록 추진할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