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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금리 오른다…이주열 못박았다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 인상을 못 박으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 속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함께 돈줄을 풀었지만, 급증하는 가계 빚 부담과 자산시장 과열 등 금융 불균형이 심화하며 통화정책이 정상화로 방향을 튼 것이다. 가계 빚이 1765조원에 이르는 상황에서빚투’(빚내서 투자)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에 나선 이들의 고민도 깊어지게 됐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물가안정목표 설명회에서현재 완화적 통화정책을 연내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 있게 정상화해 나가겠다”며 “(경기) 회복세에 맞춰 (금리를) 정상화하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제대로 깜빡이를 켜고 차선까지 바꾸려는 모양새다. 금융통화위원회 일정상 이르면 7월이나 8, 늦어도 10월이나 11월에 금리 인상이 현실화할 수 있다. 이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연내’로 특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8일 금통위 전체회의 직후 연내 기준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시사한 지 한 달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