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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실내 마스크, 의료시설-대중교통선 유지 검토”



이달중 착용의무 완화안 확정

12일부터 청소년도 개량백신 접종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정부는 이날 향후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 및 자율로 전환하되 고위험군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은 착용의무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2022.12.9 뉴스1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하더라도 고위험군이 많이 방문하는 일부 ‘필수 시설’에 대해선 착용 의무를 유지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특히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마스크 의무 착용 구역으로 남겨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9일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 이후 열린 브리핑에서 권병기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은 “해외 주요 국가에서 의료시설, 사회복지시설, 대중교통 등을 (마스크 필수 착용 시설로) 지정하는 사례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병원이나 요양시설에 대해선 마스크 착용 의무 유지에 이견이 없지만, 대중교통까지도 ‘마스크 필수 시설’로 묶는 것에 전문가 자문단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중 이탈리아, 독일, 싱가포르 등 9개 국가가 대중교통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고 있다. 중대본은 이달 말까지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12∼17세 청소년도 12일부터 코로나19 개량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다. 방역당국은 당뇨, 비만 등 만성질환을 앓거나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청소년은 꼭 백신 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