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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처럼… 명동·광화문광장도 옥외광고물 명소로

 

  서울 명동과 광화문광장,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가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 같은 광고·미디어 명소로 바뀐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이들 세 지역을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전광판 등 옥외광고물의 모양이나 크기, 색깔 등 규제를 완화해 다양한 형태의 옥외광고물을 설치할 수 있게 만든 구역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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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스스퀘어나 일본 오사카의 도톤보리처럼 세계적인 광고·미디어, 야경(夜景) 명소를 만들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타임스스퀘어는 세계 유명 기업들이 내건 광고나 영상이 불야성을 이뤄 한 해 5000여 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삼성과 LG, 기아 등 한국 기업들도 타임스스퀘어에 브랜드 광고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를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해 운영 중인데 이번에 3곳을 추가 지정해 활성화하기로 한 것이다. 행안부는 “3곳 모두 유동 인구가 많고 광장이나 관광지 등 상징적인 공간을 끼고 있어 광고물 설치 효과가 높은 지역”이라며 “이들 지역을 다양한 디지털 광고·미디어의 시험 무대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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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유동 인구가 40만명이 넘는 명동 일대에는 명동예술극장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등에 새로운 전광판이 설치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 지역은 KT, 교보생명, 세종문화회관, 동아일보, 코리아나호텔 등이 포함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광화문광장 일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디지털 옥외광고물과 문화유산이 융합돼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대표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부산의 대표 관광지로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처음이다. 지하철 해운대역과 해운대해수욕장을 잇는 구남로 일대가 디지털 전광판 존으로 바뀔 예정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우리나라의 앞선 정보통신 기술과 옥외광고를 결합해 우리나라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광고·미디어 산업을 육성하고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