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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북경대-중앙민족대-북경외대 한국어학과 언어 교류 대회 성황리에 거행

2018년 5월27일 오후, 제13회 북경대-중앙민족대-북경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과가 공동으로 주최한 언어 교류 대회가 북경외국어대학교 일부루(逸夫楼)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북경대, 북경외대, 민족대 세 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선수로, 응원단으로 각각 참가했다. 북경대 한국어학과 왕단 교수님, 금지아 교수님, 문려화 교수님, 최인숙 교수님과 민족대 교수님들, 북경외대 교수님들이 이번 대회에 참석하셨고 심사에도 참여해 주셨다.

   이날 행사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북경대-북외대 말하기 대회, 북경대-북외대-민족대 토론대회, 그리고 북경대-북외대 더빙대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의 첫 순서는 북경대-북외대 간의 말하기 대회였다. 북경대 측 한국어학과 2학년 석역, 장지요, 황육청, 난성진 학생이 선수로 참여했다. 이들 네 명의 선수는 대회 전에 충분한 연습 과정을 거쳤고, 대회장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열심히 발휘했다. 말하기 대회 과정에서 선수들의 한국어 실력과 넘치는 서정성 그리고 자연스러운 표현 자세는 많은 호평을 받았다.

  

  

  

  

말하기 대회가 끝나자 마자 세 대학교 3학년 학생들의 변론 대회가 시작되었다. 우리 학과는 두 팀이 참가했고, 각각 북외대, 민족대의 학생들과 찬반 토론을 순서대로 진행했다. 한 팀은 진아원, 등신여, 손계 3명의 선수로 결성되었는데, ‘결혼식은 꼭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주제에 대해 북경외대 선수들과 토론을 했고 다른 한 팀은 이사기, 김주마, 곽예 3명의 선수로 결성되었는데,  ‘캠퍼스 내 무인상점이 꼭 있을 필요가 있을까’라는 주제에 대해 민족대 선수들과 토론을 했다. 규칙에 따라 토론팀 양측 선수들은 제비 뽑기를 통해 현장에서 찬반 입장을 정했고, 사회자의 지시에 따라 발언을 시작했다. 우선 1번 선수는 찬성, 혹은 반대에 대한 팀의 기본입장을 제시했고, 2번 선수는 상대방의 입장에 반론을 제기했다.  그후에 8분간의 자유토론이 진행되었고 이어서 3번 선수가 총괄적으로 정리를 했다. 이날 북경대를 대표하여 참가한 두 팀 선수들은 모두 찬성의 입장에서 상대방과 적극적인 토론을 했다.

   토론 전에 세 대학교의 학생들은 모두 충분한 연습 과정을 거쳤고, 토론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의 유창한 한국어 표현능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그리고 재미있는 변론 방식이 대회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높여주었고, 교수님과 학생들의 많은 호평과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북경대와 북경외대1학년의 더빙대회가 이어졌다.  북경대와 북외대 학교당 3팀씩 총 12인이 참가했다. 북경대를 대표하여 참가한 선수들은 1팀- 진영, 송상우, 송혁선, 주계용; 2팀- 초자이, 사우, 설근일, 조남; 3팀은 번화, 황정, 장옥방, 송일붕 학생이다. 3팀은 각 한국 드라마 <쌈, 마이 웨이>, <이번 생은 처음이라>, <태양의 후예>의 더빙을 해서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즐겁게 해 주었고, 관중들도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대회를 모두 마친 후, 심사 위원들의 신중한 심사와 결과 발표가 있었다. 선수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유창한 한국어 능력을 칭찬해 주셨으며 말하기와 변론 그리고 더빙 과정 중에서 발견된 문제점도 지적해 주셨다. 교수님들은 우수 선수와 오늘 이 행사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상장과 기념품을 나눠 주셨다. 이번 교류 행사는 뜨거운 박수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부록: 북경대 수상 선수(팀)

   최우수 말하기 선수: 황육청, 난성진

   최우수 토론 선수: 등신여, 김주마

   최우수 토론팀: 이사기, 김주마, 곽예

   최우수 더빙 선수: 송상우, 설근일, 황정

   최우수 더빙팀: 초자이, 사우, 설근일, 조남

   우수상: 진영, 송혁선, 주계용, 번화, 장옥방, 송일붕, 석역, 장지요, 진아원, 손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