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5일, 북경대학교 제31회 ‘도전배’ 대회의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우리 학과 학생들은 좋은 성적을 얻어 우수한 학술 수준과 연구 능력을 보였다. 우리 학과 22학년 석사생 장가가, 동관린, 정보과학기술대학 19학년 본과생 장탁연이  공동 연구한 논문 <『열하일기』 지도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응용 연구>(지도교수: 금지아)가 북경대 제31회 ‘도전배’ (5·4 학술상)대회에서 1등상을 수상하였다. 21학년 본과생 강가류, 황가심, 역사학과 20학년 본과생 양일, 22학년 일본어학과 본과생 조호신이 협력해서 연구한 논문 <일본 식민지 초기와 중기 (1910-1930)한민족의 국가관 고찰-초등교육교과서를 중심으로>(지도교수: 문려화, 손건군)가 3등상을 수상하였다. 이를 통해 우리 학과 학생들의 뛰어난 학문적 수준과 연구 능력을 보여주었다.

북경대 ‘도전배’ 대회는 교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영향력이 있는 학생 학술 연구 활동으로서, 범위가 넓고 관련 분야가 많으며 학술 수준이 높다. 북경대 ‘도전배’ 대회는 5·4청년 학술 경시대회, 학제적 학술 경시대회 , 특수공헌상 경시대회 등 3종으로 이루어져 있다.제 31회 ‘도전배’ 대회는 2022년 10월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대학 내의 일차 심사와 전교 범위의 결선을 거쳐 이날 최종 결과가 나왔다.

장가가, 동관린 팀의 논문은 조선조 문인 박지원의 저서 『열하일기』 중의 지리적 정보를 연구대상으로 삼아 디지털 인문학의 시각에서 분석을 시도하였다. 텍스트 마크업, 텍스트 마이닝, 지리 정보 처리 시스템 등 수단을 통해 인공 텍스트 처리와 컴퓨터 모델링을 결합함으로써 『열하일기』 지도 데이터베이스 및 가시화 플랫폼을 구축해냈다. 이 연구는 한중 문화 교류의 새로운 영역과 소재를 제공해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연구는 ‘연행록’연구와 한중 문화 교류사 연구를 추진하는 데에 학술적 의미가 있고, 현재 한중 문화 교류에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부여해주는 현실적 의미가 있다.

강가류, 황가심 팀의 논문은 조선 식민통치 시기 전중기의 교육령과 교과서를 연구대상으로 삼아,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조선어 네 종의 언어로 작성된 문헌을 바탕으로 연구를 시도했다. 정성 분석, 학제적 연구, 사례 연구 등 방법으로 이 시기의 교과서를 분석함으로써 조선 식민통치 시기의 초등 교육의 교육 목적을 파악하고, 초등교육과 민족주의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연구는 교육학의 시각으로 식민주의 ‘이중과제’에 대한 연구의 공백을 채우고, 교과서가 정확한 민족의식을 세우고 민족과 국가의 역사를 바르게 서술하는 법을 토론하며, 민족과 세계에 대한 태도의 밸런스를 찾는 데에 의미가 있다.

우리 학과 장가가, 동관린, 강가류, 황가심 네 학생이 ‘도전배’에서 이런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개인의 노력과 금지아 교수님, 문려화 교수님의 세심한 지도, 그리고 학과 모든 선생님들의 지원 덕분이었다. 다시 한 번 네 명 학생의 수상을 축하하고, 금지아 교수님과 문려화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또한 이번 대회에서 많은 지원을 해 주신 한국어 학과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다음은 장가가, 동관린 팀의 결선 대회 참가 포스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