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학생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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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아 교수 저서, 2024년 한국 “세종도서 추천도서”로 선정되다

    최근,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2024 세종도서 추천도서목록을 발표. 조선(한국)언어문화학부 금지아(琴知雅) 교수의 저서 전파와 수용: 한국문학과 중국문학(传播与接受:韩国文学与中国文学)』은 뛰어난 문화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4 세종도서 학술부문 추천도서목록에 선정되었다.

 

 

 

 세종도서프로젝트는 한국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가장 권위 있는 국가 차원의 도서 선정 사업으로, 해마다 사상적 깊이와 문화적 가치를 겸비한 우수 도서를 선정하여 국민 독서 및 문화 전승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세종도서 학술부문에서는 총 2,399권의 학술 저서가 신청되었으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363권의 우수 학술도서 선정되었다. 이 중 문학 분야에서는 총 26권이 포함되었다.

 

전파와 수용: 한국문학과 중국문학』은 202310월 한국 학고방(學古房)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총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번째 부분에서는 중국 시선(詩選)의 한반도 전파를 조명하며, 기존 비교문학 연구의 영향-수용프레임을 넘어 양방향적 관점에서 한중 문학의 상호작용을 분석하였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시구도(詩句圖)와 시의도(詩意圖)의 문화 간 전파 메커니즘을 개척적으로 탐구하며, 문학 수용에서 시각 예술의 중요한 역할을 체계적으로 논증하였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조선 문단과 중국 문단의 교류를 조망하며, 중한 문학이 문화 간 대화 속에서 형성한 화이부동(和而不同)’의 특징을 밝히고, 문화 전파란 본질적으로 선택적 차용현지화 재구성의 변증법적 통일임을 논증하였다.

 

심사위원단은 본서가 고대 한중 관계의 문화적 맥락을 바탕으로 중국 문화의 전파 경로를 핵심 축으로 삼아 문화 전파 메커니즘과 현지 수용 과정의 역동적 변화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며, 이질적인 문화 간 상호 영향을 심도 있게 고찰했다고 높이 평가하였다. 아울러, 본서는 단순한 연구 저서에 그치지 않고, 동아시아 문화의 깊은 연관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길잡이가 되는 저작으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