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교수님께서는 중국 공산당 당원이자 북경대학 외국어학원 조선(한국) 언어문화학부 교수와 박사생 지도교수로 재직하셨다. 1953년 1월 20일, 연변조선족자치주 돈화시에서 태어나, 1982년 연변대학 중국어학과를 졸업하여, 2001년 북경대학 국제관계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으신 후 중앙민족어문번역국의 부편집장으로 근무하셨다.1992년부터 북경대학 동방어학부 조선언어문화학과에서 교편을 잡고 2017년 퇴임하셨다.『동방문화집성』편집위원, 북경대학동방어학부 조선어전공 주임, 조선문화연구소 소장, 조선반도연구센터 부주임을 역임하셨다.연변대학 겸임교수, 일본 게이오대 석좌교수, 한·중 우호협회 이사, 중국·아프리카 발전·교류협회 이사, 한국외교안보연구원 ‘한국외교’ 객원편집인, 동국대학 ‘조선반도연구’ 객원편집인, 한국 ‘한겨레신문’ ‘내일신문’등 신문 칼럼니스트 등으로 초빙되셨다.
   김경일 교수님께서는 오랫동안 본과와 대학원 수업과 인재양성 업무를 담당하셨고, 평생 조선(한국)학 연구사업을 위해 노력하고 직무에 최선을 다하셨으며 학생들에 대한 극진한 배려로 많은 교수와 학생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으셨다. 김경일 교수님께서는 중국 조선(한국)학 교육과 인재 양성에 지대한 공헌을 해 주셨다.

   김경일 교수님께서는 근현대 조선반도 역사와 문화, 중국과 조선반도 관계사, 조선반도 문제 등을 두루 섭렵하는 등 국내외 조선반도문제 연구 학계에서 뚜렷한 영향력을 갖고 계시다. 김경일 선생님께서는 근엄하고 학문 연마를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여『중국의 한국전쟁 참전 기원』 『중국조선족문화론』 『중국조선족이민실록』 『동방문화대관(한국부분)』 등의 저서를 출판하셨다. 교수님의 학문적 성과들은 국내외에 깊은 영향을 끼쳐 학계의 높은 평가를 받으셨다. 그 외에, 김경일 교수님께서는 북경대학 조선반도포럼을 70여회 개최하고 국내외 조선반도연구 분야에서 권위가 있는 학자들을 초청해 토론했으며 국내·국제학술회의에 여러 번 참석해 논문을 발표하셨다. 반도정세의 복잡한 변화에 직면하여, 교수님은 항상 역사학과 국제관계의 깊은 학식과 다문화적 식견으로 가치 있는 새로운 동향과 태세를 예리하게 통찰하고, 중국 조선반도 연구와 대외사업에 좋은 의견과조언을 제공하여 중국 조선(한국)학 연구의 발전과 중국·조선/한국의 문화교류에 탁월한 기여를 하셨다.

   군인으로서 나라를 지키고, 번역가로서 글을 쓰고, 학자로서 문학과 역사를 연구하고, 교수로서 북경대학 학생을 가르치신 김경일 교수님께서는 지금까지 당과 나라에 충성하고 사랑하는 마음과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진리를 추구하고 실효를 강조하는 신념을 지켜오셨다. 교수님은 정직하고 자신을 엄하게 단속하며 근엄하셨지만 인정이 두텁고 정의감이 강한 분이시다. 명예와 이익을 담백하게 여기고 타인의 모범이 되셨으며, 가족을 사랑하고 낙천적인 태도를 지녀 오셨다. 김경일 교수님께서는 교육과 학술에 평생을 바치셨고, 북경대학 조선어학과의 발전에 모든 것을 바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