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대학 아세아-태평양 포럼
时间: 2010-04-02 11:18:00 来源:作者:
2005년 10월 26일과 27일, 북경대학 아세아-태평양연구원(the Asia-Pacific Research Institute of Peking University)에서 주관하고 북경대학 한국학연구센터에서 협력하여 주최한 “북경대학 아세아-태평양 포럼”이 북경대학 영걸교류센터에서 열렸다. 중한 양국의 40여명 학자들께서 한자리에 모여 “조선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발전”이라는 주제를 놓고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이번 포럼에 참여한 중국측의 학자들은 북경대학, 중국사회과학원, 중국공산당 중앙당교, 국제문제연구소, 신화통신사 등 10여 개 유수 연구단체의 국제문제 및 조선반도연구분야 전문가들이었고 한국측 참가자는 서울대학, 고려대학, 한국학중앙연구원, 한양대학, 동국대학 등에서 오신 분들이었다.
본 포럼의 개막식에서 북경대학 전임 부교장이면서 액체연구원 원장이신 허팡촨(何芳川)선생과 전임 한국 주 중국대사 권병현선생께서 축사를 하셨고 이에 이어 전임 주중 한국대사 짱팅연(张庭延)께서는 <조선반도 정세 및 전망>을 주제로, 한국 국회 “21세기 동북아연구회” 권철현회장님께서는<동북아 평화와 발전을 적극적으로 촉진하자>를 주제로 하여 주제 발표를 해 주셨다.
이번 포럼은 분조 토론의 형식으로 모두4차례가 진행되었고 매번 토론은 모두 재분조를 거치어 학자들로 하여금 각자의 의견을 충분히 교류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형식은 참가자들이 자신의 주장을 펴고 충분한 이야기를 나눌수 있도록 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해 줌과 동시에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여 서로 간의 이해를 깊이하고 학술상의 교류를 촉진하려는 목적을 이루게 하였다.
포럼 기간 학자들은 조선반도 형세와 조선핵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 동북아 평화메카니즘의 건립 그리고 중한, 중일, 중미 양자관계와 조선반도 등의 문제를 둘러싸고 풍성하고 활발한 토론을 진행하였다.
조선핵문제와 6자회담에 관하여 중한 학자들은 괄목할 만한 논문을 발표하였다. 북경대학의 류찐쯔(刘金质)교수님께서는 “조선핵문제의 평화로운 해결은 필연코 윈-윈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려면 미국과 조선 특히 미국측은 마땅히 현실주의에 입각한 자세를 갖추어야 하고 국제사회에서는 이에 걸맞는 협력과 후원을 해 주어야 한다.”라고 지적하셨다. 그리고 6자회담이 현재 부딪힌 문제에 대하여 중국 국제전략학회 쉬썐쭝(徐宪忠)연구원은 “조선과 미국 양측의 서로간의 불신, 미국측의 냉전사유와 강경한 조치, 조선측 정책의 불안정성, 일본의 회담 분위기 파괴 등 풀리지 않은 응어리”들을 짚어냄과 동시에 “회담에 참여하는 각 측에서는 회담에 임하는 태도를 단정히 하고 회담을 정규화하며 양측간 대화를 증가해야 한다.” 와 같은 주장도 제기하였다. 한국 고려대학의 안인해 교수님께서는 6자회담의 비확정성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중국과 미국의 영향이 조선반도문제의 해결에 어떻게 작용하느냐는 후속 관찰과 연구를 필요로 한다고 하며 동시에 반도의 운명은 당사자가 아닌 타인의 손길만 바랄 것이 아니라 남북 양측 스스로가 서로 협력하고 반도의 무핵화, 평화 안정 유지, 상호 발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강조하셨다.
동북아 평화메카니즘의 건립문제에 관하여 한국 국회 권철현의원은 그의 발언중에서 “세계 4대강국의 전략적 이익은 동북아에서 집결되어 각국 이익의 상호간 충돌은 본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영향을 주게 된다”고 하면서 이러한 국면에 입각하여 그는 “동북아 평화센터”를 건립하자는 안을 제시하였다. 중국 연락부 전임 부연락원 선쯔왠(沈志远)은 “평화적인 조선반도문제 해결은 동북아 평화와 발전의 핵심”이라고 지적한 후 “조선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여 동부아지역에서의 전쟁이 재발발 하지 않도록 확보하여야 한다.”는 주장도 하였다. 이어서 신화통신사 고급 편집자신 꼬우호룽(高浩荣)은 “조선과 미국에서 비록 제4차 6작회담중 평화협정문제에 관해 대체적으로 일치하는 의견을 피력하였지만 실제 평화협정 체결은 여전히 장기적이고 심각한 과제로 남아있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북경대 조선문화연구소 소장이신 김경일교수님께서는 “6자회담이 비록 조선 핵문제로 인하여 열리게 되었지만 회담 자체 역시 동북아 평화메카니즘 건립함에 있어서 필연코 겪게 되는 마찰과 적응과정이고 조선 핵문제는 동북아 평화메카니즘 건립에 있어서 하나의 매개체이기도 하다.”라는 발언을 하셨다. 한국 한국학 중앙연구원 이서행교수는 미국의 동북아정책과 미국의 전략조정 그리고 주변 대국들의 전략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동북아 평화메카니즘의 건립은 아직 더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의견을 표했다.
중한, 중일, 중미 양측의 관계와 조선 한국 관계문제는 본 포럼에서 가장 많은 논의를 불러일으킨 문제였다. 북경대학 심정창(沈定昌)교수님께서는 중한 양국간 합작을 강화하는 것은 기필코 동북아 평화와 발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하시면서 그 중 양국이 서로 다른 체제의 국가들에 주는 영향과 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추진 그리고 동북아지역 경제합작 등과 같은 실질적인 활동들을 지적하셨다. 한국 학자 차재복은 일본의 총체적인 보수경향이 중일관계, 한일관계에 가져다준 거대한 영향과 많은 도전에 직면한 정황을 고려하면서 한국은 응당 한미동맹관계, 한중합작파트너관계, 한일우호합작관계의 기반위에서 신세기의 외교정책을 건립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동제대학의 취쯔잉(崔志鹰)교수는 중미 양국이 조선반도문제에서의 합작모형에 대한 구상을 제기하면서 양국이 반도문제에서 가지는 공동이익과 분기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양국이 함께 능히 진행할 수 있는 합작내용은 6자회담의 장기적 정규화, 조선경제개혁에 대한 추진, 조선인민생활 개선, 연합하여 핵확산 방지, 위기 대응 및 평화 메카니즘 건립, 지역경제합작 추진 등을 포함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