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오전 9시, 북경외국어대학 세종학당과 한국어학과에서 공동으로 발기하고 외국어교학 및 연구출판사(이하에서 외연사로 약칭함)에서 주최한 “2010년한국어 교사 연구토론회”가 외연사 빌딩 회의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북경, 천진, 하북성 그리고 한국에서 먼 길에도 찾아오신 70여명의 선생님들과 대학원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어 교수 중 나타나는 여러 가지 문제를 둘러싸고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였다.

   한국 문화원 김정익원장님과 북경외국어대학 세종학당 짱찐리(张进礼)학당장 그리고 외연사 쉬쓔즈(徐秀芝) 당위서기께서 개막 축사를 하셨고 그 뒤를 이어 주최측의 요청을 흔쾌히 승낙하시고 와 주신 한국 국립국어원과 고려대학 교수님들께서 한국어 철자법과 기초교수법을 주제로 흥미진진한 발표를 해주셨다.

    오전 일정에 이어 오후의 시범강의 시간에는 타 대학 한국인 선생님의 시강에 이어 본교 한국어학부 학부장인 왕단(王丹) 교수님께서 중국인 선생님의 대표로 시범강의를 하셨다. 왕단 교수님의 시범강의는 이번 행사에 참석하신 모든 학생들에게 알차게 짜여진 교수내용을 남김없이 보여줌과 동시에 학생들과의 대화와 문답과정을 통하여 수업 분위기도 활성화 시켰다. 이 외에도 북경외국어대학, 북경연합대학과 신동력학과에서 오신 선생님들께서도 각자 특색있는 시범강의를 하셨다. 마지막으로 행사에 참여한 선생님들과 대학원생들은 모두 교류와 토론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를 마치면서 다양한 학교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모두 많은 것을 배워 갈 수 있었고 자신들의 수업과 연구에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이같은 행사들이 향후 더 많이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하면서 이번 행사를 주최하고 중국내 한국어 교육사업에 큰 기여를 해온 외연사에 고마움도 표하였다. (글: 나국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