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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博雅 중·한 인문학 포럼 성공적으로 개최하다

2024년 9월 21일 ‘제7회 박아(博雅) 중·한 인문학 포럼’이 북경대학교 외국어대학 조선(한국)언어문화학부, 북경대학교 조선반도 연구센터, 북경대학교 인문 학부의 공동 주최로 북경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이 포럼에는 북경대학교, 중국사회과학원, 복단대학교, 상해외국어대학교, 산동대학교, 국방과학기술대학교, 호남사범대학교 등 대학에서 30여 명의 전문가, 학자, 박사과정 대학원생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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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은 개회식, 주제 강연, 분과 발표와 토론, 그리고 폐회식 네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개회식의 사회는 북경대학교 외국어대학 조선(한국)언어문화학부 학과장이신 리팅팅(李婷婷) 교수님이 맡아 주셨고, 북경대학교 외국어대학 부학장, 북경대학교 조선반도 연구센터 주임이신 왕단(王丹) 교수님과 북경대학교 외국어대학 당위원회 서기이신 이숙정(李淑靜) 교수님이 개회사를 해 주셨다.

왕단 교수님은 주최 기관을 대표하여 포럼에 참가하신 학자분들께 환영의 뜻을 전하신 후에 ‘博雅 중·한 인문학 포럼’의 창설 및 7년간의 발전과정에 대해 회고하였다. 7년 동안 포럼은 초심을 굳건히 지키는 기초 위에서 끊임없이 젊은 피를 수혈하고 학술 협력의 경계를 넓혔으며 점차 독특한 매력과 강대한 응집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또한, 포럼은 청년학자들의 교류 플랫폼을 구축하여 학술성과의 전파를 촉진하고 학제간, 분야간 교류와 협력을 장려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강조하셨다. 그리고 현재 새로운 문과 건설과 교차 학과 발전이 한창 발전하고 있으니, 이를 계기로 하여 학자들이 학술 연구를 착실하게 잘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동시에 시야를 넓히고 학제간 시각으로 학술을 바라보고 학과 발전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하셨다. 북경대학교 외국어대학 당위원회 서기이신 이숙정(李淑靜) 교수님은 축사에서 포럼의 개최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를 표하고 학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대해 감사를 표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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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정 교수님은 포럼이 설립된 이래 학술교류를 추진하고 학과발전을 촉진하며 청년인재를 양성하는 등 방면에서 거둔 풍부한 성과를 높이 평가하였으며 포럼이 학술성과의 전파를 추진하고 학제간 연구를 장려하는 데 기여한 공헌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셨다. 이숙정 교수님은 조선(한국)언어문화학부의 학술적 축적이 깊고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학과 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말씀하셨다. 외국어대학도 학술교류활동을 매우 중요시하며 포럼의 개최를 계속 지지하고 조선(한국)학연구의 발전을 추진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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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강연에서는 북경대학교 칠영상(漆永祥) 교수님, 중국사회과학원 이화자(李花子) 교수님, 북경대학교 왕단(王丹) 교수님이 회의에 참석하신 학자들에게 멋진 학술강좌를 해 주셨다. 칠영상 교수님은 "배움의 길의 우연과 필연"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주셨는데, 발표에서 교수님은 배움을 구한 이래의 경험과 깨달음을 친절하게 공유하시고 방향감과 구도관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으며 학술연구는 침착하고 적막을 견디며 큰 것을 잡고 작은 것을 방치하는 것을 배우고 현실성과 재미성을 함께 고려하며 연구의 깊이와 폭을 끊임없이 확장하여 진정으로 가치 있는 연구를 해야 한다고 지적하셨다. 칠영상 교수님은 풍부한 개인적 경험과 깊은 학술적 사고로 젊은 학자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전해주셨다. 이화자 교수님은 "조선왕조 역관 김지남 <북정록>의 사료적 가치"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주셨는데, 발표에서 교수님은 조선왕조 역관 김지남의 일기 <북정록>을 상세히 분석하고 지도자료와 결합하여 재해석하여 무크덴 정계노선과 두만강 수원 등의 문제를 명확히 설명해주셨다. 이화자 교수님은 비록 북정록에는 한계가 존재하지만, 여전히 중요한 사료가치를 가지고 있고, 기타 자료 등을 통해 서로 입증할 수 있으며, 무크덴 정계사건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왕단 교수님은 " ‘교수’에서 ‘교육’으로: 한국어 교육의 발전 방향과 실천 경로"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주셨는데, 발표에서 교수님은 대학교 한국어 교육은 반드시 교수에서 교육으로 전환해야 하며, 학생들의 인문 소양과 종합 소질 배양을 중요시하고, 국제 시야, 다문화 능력과 혁신 정신을 갖춘 복합형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지적하셨다. 왕단 교수님은 대학교의 한국어 교육에 존재하는 문제점을 분석하신 후, 명확한 양성 목표를 제시하기, 양성 모델을 혁신하기,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교육과정 체계를 구축하기, 교육내용 선정에 정성을 기울이기, 교육방법을 개선하기, 교재건설과 교사건설을 강화하기 등 구체적인 방법과 경로를 제시해 주셨고, 북경대학교 조선어전공을 예로 들어 인재양성모델, 교육과정체계, 교육방법, 교재건설, 교사건설 등 방면의 실천탐색을 소개하여 대학교 한국어교육의 발전에 중요한 경험을 제공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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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및 역사문화 연구’ 서브포럼에서는 북경대학교 금지아(琴知雅) 교수님과 북경외국어대학교 이려추(李麗秋) 교수님께서 차례로 사회를 맡아주셨다. 북경외국어대학교 한매(韓梅) 교수님과 산둥대학교 우림걸(牛林杰) 교수님께서 차례로 평의와 토론을 진행해 주셨다. 산동대학교 진원(陈媛) 교수님은 ‘율곡<격몽요결>(擊蒙要訣) 의 주자<소학>(小學)에 대한 계승과 발전’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주셨는데, 발표에서 교수님은 율곡이 <소학>의 ‘궁리(穷理)’와 ‘인륜(人伦)’을 계승한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입지(立志)’를 명확히 제시하고, ‘주자가례(朱子家禮)’의 일부 내용을 집록·발전시킨 것은 조선조 성리학의 유가사회 구축 초기 시도라고 지적하셨다. 천진사범대학교 김애화(金愛華) 교수님은 “조선 말기 김홍집 ‘중도실용주의(中道實用主義)’의 사상적 특징과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주셨는데, 발표에서 교수님은 김홍집의 ‘중도실용주의’ 사상 형성을 개인성장·내정개혁·외교전략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해 주셨고, ‘중도실용주의' 사상은 조선조를 구하기 위한 유익한 시도일 뿐 아니라, 유길준(兪吉濬)의 중립화 외교, 문재인(文在寅) 정부의 균형 외교에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라고 제시해 주셨다. 중국해양대학교 등천(邓倩) 교수님은 조선전쟁 시기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언론동원-조선통신과 문학작품의 번역을 예로 들어'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주셨는데, 발표에서 교수님은 언론동원 단계의 ‘참전정의(參戰正義)’, 전쟁상응 단계의 ‘작전정의(作戰正義)’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조선전쟁 시기 번역을 매개로 한 윈윈(win-win) 언론의 상호작용 모델을 탐구하셨다. 산동대학교 대학원 박사생인 오명(吳銘)님도 ‘혼돈의 동방(混沌的東方): 미국적 조선전쟁 소설의 중국 지원군에 대한 몽고적 상상’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는데, 발표에서 팻 프랭크(Pat Frank)의 <홀드 백 더 나이트>( Hold Back the Night )는 물질문명과 기술 생산력, 도덕적 우월성에서 서구문명의 자아정체성을 드러내며 혼돈의 동방이라는 편견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북경대학교 송문지(宋文志) 교수님은 한국 국제관계 연구의 문제 의식과 연구 패러다임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주셨는데, 발표에서 교수님은 분단과 통일, 지연정치학적 위기 등 한국 안보의 주요 문제, 서구적 연구 패러다임과 방법에 대한 수용과 성찰, 한국 안보 연구의 특징과 결함 등에 대해 분석해 주셨다. 국방과학기술대학교 악항(樂恒) 교수님은 ‘조선 전문가와 북경대학교 조선(한국)어과 발전고찰(1949~1965)'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주셨는데, 발표에서 선생님은 학과기록, 신문기사, 회고록, 구술사 등 사료를 발굴·정리해 1949~1965년 북경대 조선(한국)어과  아홉 명의 조선 전문가 채용상황과 인재육성, 과학연구, 사회봉사 등에 기여한 공헌을 정리하셨다. 산동대학교 유창(劉畅) 교수님은 ‘탐방, 돌파와 동행: 중·한 수교 전 박람회와 중·한 관계'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주셨는데, 발표에서 교수님은 중·한 박람회 교류 경력의 세 가지 단계를 체계적으로 검토한 결과, 박람회가 중·한 관계 정상화와 수교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수교 전 한·중 관계 연구의 물꼬를 텄다고 밝히셨다. 호남사범대학교 김옥(金玉) 교수님은 ‘한국 국민 사회적 형평성이 다문화 포용성에 미치는 영향-한국 사회통합 실태조사 데이터 분석 2022년 기초’ 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주셨는데, 발표에서 교수님은 한국 성인층에 초점을 맞춰 다문화 포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살펴보고, 한국 사회의 이민에 대한 차별 대우는 현재 한국 사회 경제적 불안정과 기회 불평등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지적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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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교육 연구 서브포럼에서는 북경대학교의 문려화(文丽华) 교수님과 정일(丁一) 교수님께서 사회를 차례로 맡으셨고, 연이어 상해외국어대학의 고륙양(高陆洋) 교수님과 복단대학교의 곽일성(郭一城) 교수님이 토론을 맡아주셨다. 곽일성 교수님은 <기능한자어의 한국어 문법 체계에서의 진화>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주셨는데, 한국어 문법 체계에서의 기능한자어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시고 한국어 문법 체계에서의 기능한자어의 진화에 대해 깊이 분석하셨다. 국방과학기술대학의 우미령(于美玲) 교수님은 <한국어 다의부사 격조사 ‘(으)로’의 의미확장 경로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주셨는데, 한국어에 대한 여러 부사는 격조사 ‘(으)로'의미를 비교적 전면적으로 분류하고, 그 의미에 대해 깊게 분석하고 마지막에 '(으)로'의 언어의미에 대해 밝혀주셨다. 사천외국어대학교의 조문개(曹文凯) 교수님은 <한국 문구에서 경계음절의 어조적 특징>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주셨는데 한국 문구에서 경계 음절의 어조를 초점을 맞춰 음성 실험을 통해 한국 문구에서 마지막에 음절 장음화 현상이 있고 연설 형식 말에서 마디에서 어조는 네 가지가 있다고 설명하셨다. 상해외국어대학교의 대학원 박사생인 선청종(單淸丛)님은 <한국어와 중국어 사동표현의 비전형적 반예기 의미 실현과 그 다국어 검증-한국어의 장단사동과 중국어의 분리적 사동의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주셨는데 한국어와 중국어의 직접 사동과 간접 사동의 비전형적 반예기실현에 대해 분석하셨다. 또한, 위구르어, 태국어 등을 이용하여 동사 표현의 비전형적 부정기대 의미 실현에 대해 다언어로 검증을 진행하셨다. 상해외국어대학교의 고륙양 교수님은 <언어, 대중 문화, 이데올로기-‘평양 문화어 보호법’부터>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주셨는데, 평양 문화어 보호법의 입법 배경과 특수성을 강조하고,언어 전파와 대중 문화적 이데올로기 구축 효과를 분명히 인식하며, 조선과 조선 과제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강조하셨다. 중국전매대학교의 범류(范柳) 교수님은 <중화문화 전파 배경에서의 전적 번역 전략-<논어> 한국번역의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주셨는데, <논어>의 다른 번역본을 대비하고 분석을 총화하고 중화문화의 대외 진출에 대한 기대를 표하셨다. 천진외국어대학교의 지림림(迟琳琳) 교수님은 <한국어 명사적 종속절 내포복문 교육방안>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주셨는데, 한국어 명사적종속절 내포 복문을 기초로 한 교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도입-입력 전시-가공 흡수와 언어 수출 4개 고리를 통하여 복잡한 문장의 지도- 학습의 중요성과 의의를 강조하셨다. 북경대학교의 장뢰(张磊) 박사후 연구원은 <언어기획의 관점에 따른 한국어 사전 편찬 정책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주셨는데 사전과 문헌 분석법을 통해 언어 본체 계획과 언어 습득, 그리고 명성의 계획하에서 한국어 사전 편찬 정책과 한국어 사전 편찬의 특점을 정리하고 미래 중국어 사전 편찬에 관한 기대를 제기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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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식은 북경대학교 외국어대학의 조선(한국)언어문화학부 부학과장이신 정일(丁一) 교수님이 맡아주셨고 북경외국어대학교의 한매(韓梅)교수님, 상하이외국어대학교의 고륙양(高陆洋) 교수님이 각각 문학과 역사문화 연구, 언어, 교육 연구 서브포럼 발표의 핵심 내용을 깊게 분석하고 토론 상황에 대해 상세히 평론을 진행하셨다. 마지막으로 산동대학 중일한협력연구센터의 주임이신 우림걸(牛林杰)교수님이 폐막사를 하셨다. 우림걸 교수님은 칠영상(漆永祥)교수님, 이화자(李花子) 교수님과 왕단(王丹) 교수님이 하신 주제 강연의 성과의 중요한 가치를 정리하셨으며, 학술성장, 전방위적 연구, 소양교육의 중시, 창조적인 주제선정, 현실문제에 대한 관심 등 각 방면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그리고 교수님들이 미래 포럼에서 새로운 연구 시각과 방법을 시도하고 현재 국가와 사회의 수요를 결합하여 학제간 연구를 진행하도록 격려하셨다. 마지막으로, 우림걸 교수님은 모든 학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북경대학교 외국어대학의 조선(한국)언어문화학부의 교수님들과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포럼의 미래 발전에 대한 전망과 기대를 표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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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 진행된 제7 박아 · 인문학 포럼을 성황리에 마친 참석자들은 이번 포럼의 학문적 수준과 조직력을 높이 평가하고, 포럼의 상시 운영이 우리나라의 조선(한국)학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보도문: 아야, 정가수

사진: 장우호, 장우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