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과 대학원 석사생이 제9회 ‘해협 양안 한국학 대학원생 포럼’에 참석하다
时间: 2025-06-26 12:26:00 来源:作者:
2025년6월21일, ‘제9회 해협양안 한국학 대학원생 포럼’이 대만 정치대학교 행정관 7층 제2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북경대학교, 대만 정치대학교, 산동대학교, 남경대학교, 대만 중국문화대학교의 전문가, 학자 및 대학원생 20여명이 참석했다. ‘해협양안 한국학 대학원생 포럼’은 2014년부터 북경대학교 외국어대학 (조선)한국언어문화학부, 산동대학교 한국학원, 대만 정치대학교 외국어문학원 한국어문학과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2017년부터 남경대학교 외국어대학 한국어학과가 합류했고, 이번 포럼부터 대만 중국문화대학교 국제 및 외국어대학 한국어문학과도 합류하면서 5개 대학의 포럼으로 확대됐다. 이 포럼은 중국 국내 유일한 해협 양안 한국학 대학원생 학술 포럼으로 자리 잡았으며 해협 양안 한국학 학생들과 젊은 학자들의 교류를 증진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
포럼은 개회식, 4개의 주제 발표회, 폐회식 여섯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개회식은 대만 정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진관초 교수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진경지 학과장님이 환영사를 해주셨다. 진경지 학과장님은 포럼에 참석한 모든 학생과 선생님들에게 따뜻한 환영과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진경지 학과장님은 포럼 창립 이래 양안 한국학 연구를 추진하는 초심을 굳게 지키며, 지역과 학교의 경계를 넘어선 학술 교류 플랫폼 구축에 전념하고 있고, 이를 통해 양안 한국학 분야의 신시대적인 역량을 드러내고자 한다고 말씀하셨다. 진경지 학과장님은 이번 포럼의 의제가 문학, 역사, 번역, 언어학, 사회문화 등 다원적인 측면을 포괄하고 있고, 참가 대학원생의 소통과 피드백을 통한 상호 평가의 방식을 새롭게 마련했으니 이러한 방식을 통해 학술적 상호작용과 비판 사고력을 더욱 높이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셨다. 진경지 학과장님은 환영사를 하신 후 대만 정치대학교 한국어문학과를 대표하여 이 자리에 참석한 각 학과에 기념품을 전달하셨다. 또한, 북경대학교 외국어대학 부원장이신 왕단 교수님은 북경대학교 (조선)한국언어문화학부를 대표하여 대만 정치대학교 한국어문학과에 기념품을 전달하셨다.
개회식에 이어 5개 대학의 대학원생 11명의 논문 발표 및 토론이 세션별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논문 내용에 대한 활발한 토론과 심도 있는 소통을 이어갔고, 참석해주신 교수님들도 세심한 코멘트와 지도를 아낌없이 주셨다.
첫 번째 세션의 발표회는 산동대학교의 우림걸 교수님이 사회를 맡아 주셨다. 산동대학교의 손정성, 남경대학교의 장려연, 산동대학교의 왕려원, 북경대학교의 왕은택이 각각 ‘거울과 꿈의 상상력——「鳥瞰圖 詩第十五號」의 감정 절제와 고통 표출’, ‘류기석 중문 필명에 대한 소고’, ‘구국·구축·소멸: 항일 배경하 동아시아 희극중의 안중근 서사’, ‘ ‘화계’의 형성: 중국 근대 재한 화상조계제도의 구상과 실천’을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의 발표회는 북경대학교의 왕단 교수님이 사회를 맡아 주셨다. 북경대학교의 아야구즈무허야티, 대만 정치대학교의 고혁여, 대만 중국문화대학교의 마울위가 ‘인지언어학 시각에서 한국어 간극 개념어의 의미 확장 기제 연구—‘틈’, ‘사이’, ‘동안’을 중심으로’, ‘한중 원인 이유 표현의 대조 연구—한국어 원인 이유 표현 ‘-어서’, ‘-니까’, ‘-기 때문에’를 중심으로’, ‘중국어 학습자 대상의 한국어 한자어 부정 접두사의 교육 연구—「무-(無)」、「불/부-(不)」를 중심으로’를 발표했다.
세 번째 세션의 발표회는 남경대학교의 정선모 교수님이 사회를 맡아 주셨다. 남경대학교의 주경림, 대만 정치대학교의 보유정이 ‘고려말 유신 이색의 중국 체험과 천하관’, ‘조선조 한시 시조역과 시조 한역시의 번역 책략 고찰’을 발표했다.
네 번째 세션의 발표회는 대만 중국문화대학교의 정윤도 교수님이 사회를 맡아 주셨다. 대만 중국문화대학교의 진우진, 대만 정치대학교의 주소배가 ‘대만과 한국의 직장 학대 방지 제도 비교 연구’, ‘성별 언설에서 한국어 의문문 기능의 차이 탐구—한국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 시즌1을 중심으로’를 발표했다.
포럼 폐회식에서 대만 정치대학교의 진경지 학과장님, 산동대학교의 우림걸 교수님, 북경대학교의 왕단 교수님, 남경대학교의 윤해연 교수님과 정선모 교수님, 대만 중국문화대학교의 정윤도 교수님이 폐회사를 해주셨다. 진경지 학과장님은 포럼에 참석한 대학원생의 훌륭한 발표가 청년 학자의 전문 소양과 연구 열정을 충분히 보여주었으며, 포럼에서 새로 마련된 참석 대학원생 상호 평가 방식이 심도 있는 학술 대화와 사고력을 많이 불러일으켰다고 밝혔습니다. 우림걸 교수님은 참석 학생들의 발표와 토론이 탄탄한 전문 기반과 예민한 학술 통찰력을 잘 보여주었으며, 포럼이 양안 교수님과 학생들 사이의 학술 교류와 마음 소통을 위한 기회를 마련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양안이 동근 동원의 문화적 유대를 생생하게 구현했다고 말씀하셨다. 또한 우림걸 교수님은 학생들이 이번 포럼에서 얻은 영감과 깨우침을 향후의 연구 동력으로 전환하여 한국학 연구의 범위와 깊이를 개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셨다. 왕단 교수님은 양안 교수님과 학생들이 한국학 분야에서 오래 이어온 학술적 교류와 깊은 정의를 되새기고 포럼 준비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셨다. 포럼이 열린 날은 24절기 중의 하지인데, 왕단 교수님은 24절기에서 나타난 음양상생과 강유병제의 도리를 학술연구에 비유하여, 학생들에게 연구할 때 이론과 실천의 균형, 계승과 혁신의 균형을 파악하며, 편견과 편집에 빠지지 말고 잠재된 한계와 해결되지 않은 문제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셨다. 온라인으로 참석한 윤해연 교수님과 정선모 교수님은 포럼의 성공 개최에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전해주셨으며, 양안 교수님과 학생들이 내년 남경대학교 한국어학과가 주최하는 ‘제10회 해협 양안 한국학 대학원생 포럼’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하셨다. 정윤도 교수님은 대만 중국문화대학교가 포럼에 처음 참석한 데에 대한 소감을 말씀하셨으며, 양안 대학원생들의 연구 특성을 요약하신 후 양안 학생들이 서로 보완하고 교류하며 계속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셨다.
이번 포럼은 해협 양안 한국학 젊은 학자들이 교류하고 상호 학습하며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을 제공해 주었다. 제10회 해협 양안 한국학 대학원생 포럼은 남경대학교 한국어학과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협 양안 한국학의 교류와 상호 이해, 그리고 공동 발전을 촉진할 것을 기대해 본다.
사진: 대만 정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글: 왕은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