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5일(금요일), 북경대학 제2강의동 414호에서 "감지한국”제26회 강좌가 열렸다. 북경대학교 한국어학부의 초청으로, 오후 3시 30분부터 열린 이번 강좌의 주제는 “한국어 학습자 사전과 연어 정보”이다. 이번에 강연해 주신 분은 한국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주임이신 한영균 교수님이다.

  북경대 한국어학과 금지아 교수님의 사회로 진행되었는데, 먼저 강연을 해 주실 한영균 교수님께 환영의 인사를 드렸고, 교수님의 학술경력과 수많은 저작들을 상세하게 소개해 주셨다. 강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한영균 교수님께서는 먼저 연어사전 개발의 필요성을 서술해 주고 이 사전의 개발에 있어서 굴절형 빈도 용례집, 단어족 빈도 용례집, 연어 자료집, 한자`한자어 빈도 자료집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또한 연어사전의 몇 가지 유형을 소개해 주셨다. 기존 사전에만 의존해서는 바람직한 연어사전을 개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코퍼스가 연어사전의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셨다. 그리고 코펴스는 기본 코퍼스와 보완 코퍼스로 구성되고 기본 코퍼스는 중심이고, 문학작품은 보완적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씀하셨다. 다음에 교수님께서는 코퍼스를 이용하여 연어와 키워드를 추출해내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그리고 코퍼스를 만드는 과정과 다양한 코퍼스의 유형을 소개해 주셨다.  학생들은 코퍼스의 과학성과 편리성을 인식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어서 한영균 교수님께서는 학생들의 질문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셨다.  질의 응답을 마친 후, 한국어학부장 왕단 교수님께서는 학과의 전체 교수와 학생들을 대표하여 한영균 교수님께 기념 선물을 전해 드렸다. 끝으로 한교수님은 이날 강좌에 참석해주신 여러분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