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김일성종합대학 박길만 교수님 특강

                                                                   마려나

2011년 11월 4일, 조선 김일성종합대학교의 박길만 교수님 일행이 우리 북경대 학교 한국어학과를 방문해주셨다. 이분들은 마침 11월3일 북경대학교에서 개최된 북경포럼 참석차 오셨는데, 포럼의 개막식을 마친 직후, 북경대 한국어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외국인을 위한 조선어교육 에서의 사전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해주셨다. 이날 교내의 臨湖軒 강연장에는 북경대 한국학연구센터, 북경대 조선문화 연구센터 및 북경대 한국어학과 등 한국어교육에 종사하는 여러 교수님들이 참석해주 셨고, 함께 한 학생들과 특강을 경청해주셨다. 

우선 박교수님은 지금 조선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외조선어교육을 위한 <새조선국 어사전>의 편찬 상황을 알려주셨다. 이 사전은 조선 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고, 전 에 편찬된 사전에 비해 더욱 상세한 자료들을 망라하고 있다고 한다. 이어서 박교 수님은 이 사전이 출판된다면, 대외 조선어 교육계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을 전망하 셨다. 이 사전은 2015년에 출판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박교수님은 재미있는 예를 통하여 사전의 특징, 진보성 및 중요성을 설명해 주셨다.

이날 박교수님의 특강은 조선어공부에서 큰 역할을 발휘할 수 있는 ‘사전’의 존재 와 그 활용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분명히 인식시켜주셨다. 그래서 짧지만 정말 유익 한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북경대 한국어학과의 임성희 교수님이 대표로 박교수님께 감사의 뜻을 표하였고 사전이 하루 빨리 편찬되었으면 좋겠다는 염원을 전하셨다. 그리고 특강에 참가한 학과 여러 교수님들과 학생들은 이날 방문해주신 박교수님 일행과 기념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