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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첫 주한 대사 장정연(张庭延)의 특강 “나와 조선반도”

 

2007 12월 7일 오후 2 30분에 북경대학교 외국어대학 동아시아학부 한국어과의 70명의 교사와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중국 첫 주한 대사 장정연 선생님의 특강을 들었다장 대사님은 1954년에서 1958년까지 북경대학교 한국어과에서 공부했고졸업 후 외교부에서 일했다. 1992년에서1998년까지 중국 주한 대사를 역임하였고 현재 중한우호협회 부회장중국인민외교학회 이사국제문제연수기금회 이사북경시 정부외사고문산동대학교 한국학대학 명예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감지한국(感知韩国)” 시리즈문화특강의 첫 강연자로서 장대사님은 당신의 모교에서 기쁜 마음으로 열정적으로 한국어과 교사와 학생들에게 나와 조선반도라는 제목의 특강을 해주셨다.

장 대사는 조선반도와 인연을 맺는 과정을 이야기하면서 특강을 시작하였다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북경대학교 외국어대학에 추천을 통해 진학했으며한국어과를 전공하기로 선택하고졸업 후에 외교부에 들어가기까지…… 이러한 일련의 선택을 회고하면서 당신의 인생을 일종의 우연으로 본다고 하셨다하지만 그에게 있어 우연은 일종의 천도수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우연 뒤에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고생 끝에 낙이 온다라는 말이 가능해졌을 것이다.

장 대사는 이어서 중한 외교관계를 맺은 어려운 역사를 회고하였다중한 외교관계를 맺은 데 기여를 한 외교관으로서 장 선생이 중한 양국이 외교관계를 맺은 이후 공동번영협력발전을 통해 얻은 여러 성과를 열거하였는데이러한 성과는 당시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었다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양국의 경제협력과 교류활동에 있어 이루어낸 쌍방 간의 협력은 눈부실 정도이다.

첫 주한 대사로서 장 선생은 한국에서 6년 동안 일했는데그 때의 모든 기억이 아직 생생하여 평생 잊을 수 없다고 했다한국어과의 학생으로서든 외교관으로서든 장 선생의 한국어 실력은 매우 대단하다특강 진행 중에 장 선생은 공부와 일에 대한 경험과 소감을 말했는데이 모두는 학생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장 선생은 한중관계의 발전 전망에 대해도 깊은 견해를 가지고 있다특강 후에 학생들이 질문이 이어졌다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훌륭한 외교관이 될 수 있는가’, ‘외교관의 하루일과는 어떠한가’, ‘다른 지식의 부족을 어떻게 극복해서 종합한 지식을 가진 인재가 되는가’ 등 질문을 던지면서 장대사와 깊은 교감을 나누었다마지막으로 한국어과 교사들과 학생들은 장정연 대사에게 꽃과 기념품을 선물하였다그리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특강의 끝을 맺었다.

족히 2시간이 되는 특강시간이 우리에게는 매우 짧은 것처럼 느껴졌다장대사의 진정한 가르침과 말씀이 우리에게 감동을 주었다고희를 맞았지만 장대사의 모교와 학과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은 강렬하다다시 한번 이렇게 멋진 특강을 해 주신 장정연 대사에게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