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일 제49회 감지 한국 시리즈 강좌가 북경대학교 외국어대학 신관 501호에서 열렸다. 북경대학교 외국어대학 한국어학과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민현식 교수님이 ‘중한교류와 한국어교육의 과제’ 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주셨다. 북경대 한국어학과 금지아 교수님이 사회를 맡아 주셨고, 왕단 교수님, 장민 교수님, 문려화 교수님, 남연 교수님, 임성희 교수님, 이정정 교수님, 정일 교수님, 원어민 교수님이신 정서영 교수님, 설희정 교수님이 자리에 함께 해주셨다. 그리고 우리 학과의 학부생과 석사 대학원생들도 참석하여 경청해주었다.

민현식 교수님은 한국국립국어원 원장, 한국국어심의회 위원, 국제한국어교육학회 회장,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 회장, 한국어교육학회 회장을 역임하셨고,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교 방문학자를 지내셨다. 20여권의 저서와 6권의 역서를 내셨고, 200여 편에 달하는 학술논문을 발표하셨다. 주요저서로는 <국어문법연구>, <국어정서법연구>, <응용국어학연구>, <개화기 한국어판‘이언(易言)’연구>등이 있다.

민현식 교수님은 방탄소년단(BTS)을 위시한 한류 및 한국 문화 수출에 대해서, 그리고 고대문화와 현대문화의 연계성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한중교류사, 말의 힘, 한국어의 걸어온 길 등의 내용을 재미있게 소개해 주셨다. 질의응답 부분에서 왕단 교수님은 민현식 교수님의 강연 내용 중 마지막 한 구절 “생각 ⇆ 말 ⇆ 행동 ⇆ 습관 ⇆ 성격 ⇆ 운명”의 가치와 의미를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함께 되새기기 위해서 민현식 교수님께 이 구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십사 부탁드렸고, 민현식 교수님은 이에 대해 친절하고 자세한 답변을 해 주셨다.

강연을 경청한 모든 교수님과 학생들은 한중교류와 한국어의 발달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수업시간에 배울 수 없는 소중한 지식을 많이 얻게 되었다. 사회를 맡으신 금지아 교수님은 다시 한번 멋진 강연을 해 주신 민현식 교수님께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고 장민 교수님은 학과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전해드렸다. 그리고 참석자들의 단체사진 촬영을 끝으로 이날 행사를 원만하게 마무리했다.